신데렐라 포장마차 1 미스티 아일랜드 Misty Island
정가일 지음 / 들녘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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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딱 한 시간만 나타나는 포장마차가 있어요.

밤 11시에 오픈해 자정이면 사라지는 곳. 그래서 이름도 신데렐라 포장마차!

 

프랑수아라는 이 신데렐라 포장마차의 프랑스인 사장은 9800원에 프랑스 코스 요리를 판매하며 뭔가 비밀스러운 임무를 수행하고 있어요. 이 포장마차는 지하철 2호선 노선을 중심으로 매일 장소를 바꿔 오픈하는데, 그 장소의 비밀은 '거위게임'을 통해서 알아낼 수 있어요. 이 게임으로 장소를 알아낸 사람은 여유롭게 들러서 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이 게임 자체를 모르는 사람은 허탕치기 일쑤죠.

 

주요 등장인물은 김건, 소주희, 신영규 그리고 프랑수아.

무언가 큰 사건을 겪고 일련의 기억을 잃어버린 김건, 김건은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의 일을 간직하고 있는 소주희, 자신이 원치 않는 집안에서 태어나 연을 끊고 형사가 된 신영규, 그리고 신데렐라 포장마차를 운영하며 수많은 손님들을 만나고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프랑스 음식을 제공하지만 알고보면 비밀스러운 조직과 연관이 있는 프랑수아.

 

 

1권에서는 3가지의 사건이 등장하고 그와 관련된 프랑스 음식 콩소메, 뵈프 부르기뇽, 물 마리니에르 등이 소개됩니다. 주인공 김건이 왜 형사 시절의 기억을 잃어버리고 민간조사원인 탐정이 되었는지, 소주희와는 과거에 어떤 인연이었는지, 신영규와는 형사 시절 한 팀이었는데 왜 사이가 멀어졌는지, 프랑수아의 정체는 무엇인지는 알 수 없이 궁금증만 자아내지만 이것은 2편을 위한 일종의 밑밥(?)인 것 같아요. 아마 2편에서 자세하게 소개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지 않을까 싶네요!

 

 

김건의 사건 해결장면과 스토리의 개연성, 트릭과 반전 등이 살짝 아쉽기도 했지만 프랑스 요리가 사건별 소재로 사용되었다는 점이 신선했고, 김건과 소주희의 귀여운 밀당도 전반적인 분위기를 무겁게 하지 않아서 읽는 재미를 더한답니다. 앞으로 출간된 2권부터는 1권에서 다 펼치지 못한 등장인물들의 과거와 숨겨진 이야기들이 등장한다고 해요. 정가일 작가의 <신데렐라 포장마차>의 2편도 무척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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