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이어달리기 - 마스다 미리 그림에세이
마스다 미리 지음, 오연정 옮김 / 이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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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무엇일까요?

행복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늘 우리 곁에 있어요.

다만 그것을 미처 알지 못하고 놓쳐버리거나 뒤늦게 깨닫게 되죠.

'아, 이게 행복이지!'를 외치는 순간은 우리가 행복이 곁에 있음을 인식한 절묘한 타이밍이에요!^^

 

마스다 미리 작가의 에세이 <행복은 이어달리기>를 읽고나니 알 수 있었어요.

행복은 저만치 멀리 있는게 아니에요. 우리 가까이에 늘 함께 있어요.

오늘도 우리의 친구 '수짱'은 자신의 일상에서 찾은 소소한 행복을 우리에게 전해준답니다!

그녀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자꾸 웃음이 나와요.^^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그녀의 삶은 결국 우리네 삶과 다를 바 없지만 그 속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만들어나가는 것을 보면서 '아~ 나도 이렇게 살고 싶다'라는 작은 소망을 갖게 되네요.

 

 

배영이 하고 싶어 수영장에서 친구들에게 배영하는 법을 배우고 난 후 주변의 아이들이 비치볼을 그녀의 배위로 둥둥 띄워도 '던져라 던져도 좋아!'를 외치며 유유자적 물위를 떠다니는 수짱. 회전초밥을 너무 좋아해서 먼 미래에는 접시가 아니라 인간이 집으로 날아와 초밥 주위를 회전할지도 모른다는 수짱. 남성 편집자가 여행 선물로 준 말린톳을 보며 머리털로 오해한 수짱.^^;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돌아가시기 전 엄마와 셋이서 오붓하게 만들어갔던 웃지못 할 일화들을 되뇌이는 수짱 등.

 

 

 

감동과 웃음이 공존하는 그녀만의 이야기가 어쩐지 낯설지 않고 읽으면 읽을수록 마치 전부터 알고 지냈던 친구같은 친숙함으로 다가오네요! 엉뚱한 듯 보이지만 누구보다 속이 깊은 수짱!

그녀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저도 어느새 옛 추억속으로 빨려들어가 친구들도 생각나고 저만의 웃지못 할 에피소드들이 떠올라 오랜만에 친구들에게 전화까지 걸었답니다.^^

 

 

책을 읽고나서 저도 '작은 행복 리스트'를 만들어봤어요!

- 아이와 산책 후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기

- 매일 20분씩 운동하기

- 화가 날 때는 참지 말고 차라리 노래 부르기

- 그림그리기 연습하기

- 좋은 글귀 필사하기

 

여러분은 나만의 행복 리스트가 있나요? 없다면 오늘 잠들기 전에 노트에 한번 적어보세요~^^

거창한게 아니라도 좋아요~ 일상에서 만들어나갈 수 있는 소소한 걸 찾아보면 좋겠어요.

 

 

어른이 달리 있나요?

그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살아가다보니 자연스레 어른이라는 테두리에 갇혔지만 마음만은 그 누구 못지 않게 우리는 모두 '소녀소녀' 아니겠어요?^^

나이를 먹든, 결혼을 했든, 비혼족이든, 아이가 있든 없든 우리는 누구나 수짱이고 수짱은 곧 우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안의 소녀 감성을 깨워줄 언제나 우리의 영원한 친구이자 언니.

늘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요 수짱!

우리 다같이 손에 손잡고 수짱과 함께 <행복은 이어달리기>를 외치며 달려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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