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한강 4 : 독재
김세영 지음, 허영만 그림 / 가디언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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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죠.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식객 등과 더불어 허영만 화백님의 대표작이라 봅니다. 예술과 인생, 신념이 버무려진 역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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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의 사랑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20
막스 뮐러 지음, 차경아 옮김 / 문예출판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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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의 사랑'. 사실 읽어본지가 꽤 됐다. 하지만, 난 이 책이 '내 낭만의 근간' 이라고 확고히 말할 수 있다. 정말이지 얇팍하기 짝이 없는 이 책 한권이 내게 가져다 주는 낭만과 설레임, 가슴 아픔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 그중에서 가장 백미는, 남자 주인공이 성인이 되서 여자 주인공과 재회할 때의 장면이다. 여자가 과연 자기를 환대해 줄까? 혹여 기억이나 제대로할까 등등의 걱정을 하던 남자는 다음과 같은 여자의 한 마디에 돌이킬 수 없는 사랑에 빠지게 된다. 

'우리는 오랜 친구 사이지요. 전 당신을 '지이(Sie)'라고 부르진 못하겠어요. 그렇다고 '두우(Duo)'라고 부를 순 없으니 우린 영어로 이야기해야 겠는걸요? Do you understand me?' (※독일어에서 '지이'는 'You'의 격식을 갖춘 말이고, '두우'는 친한 사이, 특히 남녀간에는 연인간에 부르는 말임) 

최소한 내게는 정말이지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아마, 전세계 모든 연인들의 재회 장면(엄밀히 말해서 연인간의 재회는 아니지만. 유년기에는 연인이 아니라 단지 친구 관계로 지냈으므로) 중에서 가장 아름답지 않을까 싶다. 남자에게 여인의 그 한마디는 세상의 그 어떤 말보다도 따스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 막스 뮬러는 사실 소설가가 아니라 당대의 저명한 언어학자였다. 그는 독일 출생이었으나 영국에서 수학하고 영국에서 그 생의 대부분을 마쳤다. 마치, 단 하나 밖에 없는 그의 자전적인 소설 '독일인의 사랑' 에서의 다음의 쓸쓸한 문구와 같게 말이다. 

'그러던 중 고향은 타향이 되고, 타향은 고향이 되었다.' 

사실, 책을 읽어본지 오래되서 인용한 문구들이 정확한지 확신할 수 없지만, 최소한 그 비슷할 것이다. 이 독일인의 사랑은 여러 번역본이 있지만, 그 중에서 위에 서술한 여인의 말이 제 맛 그대로 번역된 것은 문예 출판사에서 출간한 차경아 선생의 작품이 가장 좋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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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ar in Use Intermediate With Answers, Korean Edition (Paperback, 2nd) - 중급자용, 미국식 영어, Audio CD 별매 Grammar in Use Intermediate 15
William R. Smalzer & Raymond Murphy 지음 / Cambridge University Press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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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순전히 '영어'로만 됐지만, 절대 겁먹지 마시라. 단어 및 예문, 무진장 쉽다. 아마, 고1 우등생 ~ 고2 정도의 실력이면 충분할 것이다. 하지만, 주옥같은 예문으로 문법을 설명해 놨는데, 정말이지 그 뉴앙스의 차이가 눈에 쏙쏙 밟힌다. 더구나 영어로만 설명해놨기 때문에 더욱더 이해가 빠르고 잊혀지지 않는다. 문법이라면 달통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우습게 보지 말고 몇 번 통독해서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본인도 문법이라면 나름대로 공부했지만, 알고 보니 죽은 문법, 쓸데없이 자세한 문법, 껍데기 문법만 공부했지 살아있는 문법은 모르고 있었다. (차라리 나는 '문법'이라기 보다는 '어법'이라고 말하고 싶다) 예를 들어 다음 문장을 보자.

Tell me until this Friday whether or not you come to the party.
Tell me by this Friday whether or not you come to the party.

차이점을 아시겠는지? 이 책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금방 알 것이다. until과 by의 차이점을 설명한 예문인데, 보편적인 내용으로는 아래 문장으로 쓰는 것이 맞다. 만약 윗 문장으로 쓴다면, Native 들이 보기에는 매우 어색한 문장이 되며, 굳이 해석한다면, 올지 안올지에 대해서 금요일까지 내게 끊임없이 매일 계속해서 말해 달라는 뜻이 될 것이다. 영어를 정복하기 위해서는 모두들 영영사전을 쓰라 말한다. 영어적인 사고방식이 필요하므로. 나는 거기에 문법도 영어로 공부하라고 말하고 싶다. 잡다한 다른 책은 필요없다고 본다. 이 책 한권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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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의 사랑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2
막스 뮐러 지음, 차경아 옮김 / 문예출판사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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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의 사랑'. 사실 읽어본지가 꽤 됐다. 하지만, 난 이 책이 '내 낭만의 근간' 이라고 확고히 말할 수 있다. 정말이지 얇팍하기 짝이 없는 이 책 한권이 내게 가져다 주는 낭만과 설레임, 가슴 아픔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 그중에서 가장 백미는, 남자 주인공이 성인이 되서 여자 주인공과 재회할 때의 장면이다. 여자가 과연 자기를 환대해 줄까? 혹여 기억이나 제대로할까 등등의 걱정을 하던 남자는 다음과 같은 여자의 한 마디에 돌이킬 수 없는 사랑에 빠지게 된다.

'우리는 오랜 친구 사이지요. 전 당신을 '지이(Sie)'라고 부르진 못하겠어요. 그렇다고 '두우(Duo)'라고 부를 순 없으니 우린 영어로 이야기해야 겠는걸요? Do you understand me?' (※독일어에서 '지이'는 'You'의 격식을 갖춘 말이고, '두우'는 친한 사이, 특히 남녀간에는 연인간에 부르는 말임)

최소한 내게는 정말이지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아마, 전세계 모든 연인들의 재회 장면(엄밀히 말해서 연인간의 재회는 아니지만. 유년기에는 연인이 아니라 단지 친구 관계로 지냈으므로) 중에서 가장 아름답지 않을까 싶다. 남자에게 여인의 그 한마디는 세상의 그 어떤 말보다도 따스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 막스 뮬러는 사실 소설가가 아니라 당대의 저명한 언어학자였다. 그는 독일 출생이었으나 영국에서 수학하고 영국에서 그 생의 대부분을 마쳤다. 마치, 단 하나 밖에 없는 그의 자전적인 소설 '독일인의 사랑' 에서의 다음의 쓸쓸한 문구와 같게 말이다.

'그러던 중 고향은 타향이 되고, 타향은 고향이 되었다.'

사실, 책을 읽어본지 오래되서 인용한 문구들이 정확한지 확신할 수 없지만, 최소한 그 비슷할 것이다. 이 독일인의 사랑은 여러 번역본이 있지만, 그 중에서 위에 서술한 여인의 말이 제 맛 그대로 번역된 것은 문예 출판사에서 출간한 차경아 선생의 작품이 가장 좋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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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서 잠들때까지 일상영어회화
ACL Press 지음 / 삼지사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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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어공부 재미에 좀 맛을 들이고 있던 찰라였습니다. 어떤 이의 영어 공부담을 보니 영어회화 사전이 도움이 된다고 했고, 평소 영어회화 수업을 꾸준히 듣고 있던 저는 그 말에 동감했습니다. (오해 마시길,, 잘하진 못함. TOEIC L/C 300점 중반~후반의 실력임. 제대로 들리는 것은 20% 미만이고 거의 찍어서 맞추는 수준) 즉, Written English 와는 또다른, Spoken English로 말할 때, 우리말로는 이렇게 하는데, 영어로는 뭘까 하고 궁금했던 적이 많지 않으셨나요? ^^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일어나서 잠들때까지 (영어로는 뭘까요? from getting up to sleep? No, from bed to bed ^^)의 일상 생활을 영어로 표현한 것입니다. 일상 생활이기 때문에 어려운 영어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영어의 유니크한 표현을 알지 못한다면 Time지 읽을 수 있는 실력으로도 모르는 것이 많을껄요? ^^ 예를 들어, '입안을 헹구다'는 영어로 뭘까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I rinse my mouth' 입니다. rinse 는 어려운 단어가 아닙니다. 우리 샴프 쓰고 린스하지요? 바로 그 단어 입니다. 에이 그거 단어만 알면 푸는 문제잖아요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이거 한번 해 보시죠. (운동 등을 해서) '숨이 차다' 정답은, 'I'm out of breath' 입니다. 어려운 단어는 없지요? ^^ 하지만, 모르면 쓰기 힘든 표현입니다. 이처럼, 이 책은 우리 일상 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을 쉬운 영어로 정리해놔서 매우 유용합니다. 영어 테잎도 2개 들어 있는데, 이게 본문의 내용 그대로 입니다. 또, 중간에 반복적으로 문장을 길게 만드는 것이 있어서 훈련에 그만이라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면,,

I took off my shoes.
I took off my shoes to change into my sandals
I took off my shoes to change into my sandals before going to the beach
I took off my shoes to change into my sandals before going to the beach to get a suntan.

이런 식으로 문장을 길게 만들어 나가서 반복 학습에는 그만입니다. 말도 빠르지 않아서 초보자에게 '딱' 이죠. 이런, 글이 쓸데없이 길어졌네요. 아무튼 정리하자면, 매우 쉬우면서도 주변 생활에 꼭 쓰일만한, 배우지 않았다면 알기 힘들었을 영어를 잘 정리해서 매우 좋았습니다.

영어는 어려운 책을 1독 하는 것보담은 쉬운 책을 다독해서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고 성취감도 높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 합니다. 제 생각에 동의하신다면, 이 책은 그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킬 수 있을 겁니다. 전 이 책 산지 이틀 만에 1독 했고, 지금은 영어는 가리고 한글만 보고는 영어로 말하기 Test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건 좀 생각보담은 시간이 좀 걸리네요. 참, 테잎도 짬짬이 듣고 있는데, 정말 쉽습니다. ^^

PS. 참고로 전 이 책을 다독한 다음에는 NTC's Dictionary of Everyday American English Expressions 을 볼 생각입니다. ^^ 이 책보다는 내용이 좀 더 많고, 주제별로 잘 나눠진 것 같더군요. 다음에는 그 리뷰를 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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