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 독살사건 1 - 문종에서 소현세자까지
이덕일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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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개국의 1번 주자 정도전이 자신의 기본 프레임을내세우다가, 이방원과 그다지 롱텀효력은 없었던 한판 승부를 가른 후 - 역시 첫 큰 물줄기를 돌려놓은 건 수양대군이었네. 그 이래로 군주와 공신(사림)들은 서로가 내내 통치라는 요식행위를 통해 자신들의 생존(권력, 세력)을 유지, 확장하기 위한 상호 도구관계였고. 역시 백성은 존재감이 별로 드러나 보이지 않는 - 국가라는 하우스에 필수불가결한 넘쳐나는 장식물이었을까? (최근도 똑같은 일을 겪은 듯하다만...). 1권의 압권은 단연 우암 송시열이지. 국가 통치이념이라고 중국에서 바리바리 싸들고 배운 것들이 사실은 국난이나 대민드라이브 하기 민망하고 난감할때 참으로 효율적인 프로세스로 작동하라고 어릴때 부터 기본인문교양이랍시고 죽실나게 한 · 중 · 일에서 가르쳐 왔었지. 역시 글, 문자 드립의 나라에서 배운게 그런 용도였다는 걸 속시원히 보여주는 맷집 짱의 송씨 아저씨. 국가는 임금의 것이 아니고 천하의 것이라는 그말 참 가증스러워 보이기까지 했는데 - 번지르르한 명분놀이는 빼놀 수 없는 천박함의 극치를 보여주지만, 중간 중간 전후 팩트의 인과관계를 객관적으로 유추해주는 저자의 논리들은 선입관에 빠진 몇몇 군주들을 다른시각에서 보게되는 신선함을 주었다는 것이 이 책을 놓지못하는 이유중 하나가 되었네. (문종, 예종, 소현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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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학이 말하는 성차별이 불편합니다 - 진화심리학이 퍼뜨리는 젠더 불평등
마리 루티 지음, 김명주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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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생적이라함은 이분법적, 편견적의미가 아닌 기본적인 틀, 필터의 다름에서 오는 결과물에의 영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말하는 것. 따라서 이것을 남녀 차별로까지 해석하는 것은 주관적 오류에 근사. 객관적으로는 구별이라 해야 할 것. 주어진 환경은 팩트지만, 체험은 주관이란 필터를 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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