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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병자의 삶은 고유하다. 그래서 더더욱 자신 외에 다른 수많은 병자들이 어떤 길을 걸어가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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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백헌 원장이 떠나기전 황희백 노인과의 대화에서.

황장로가
자신들 문둥이들이 믿음이 없이 억지 자유를 하려다보니 불신과 미움밖에 번지는 것이 없었다고 하자..

조원장이 횡장로에게
그럼 앞으로 자유를 단념하면 무엇으로 행하고 이룩하려하느냐는 질문을 한다.

황장로는....말한다.

사랑이어야한다.
이 섬이 자유로만은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으니 또 같은 그런 자유로만은 해나가기 어렵다.
자유라는 것은 싸워 쟁취하는 길이 되어 승자와 패자가 생기지만
사랑은 베푸는 길이라서 승자나 패자의 구분없이 모두 이기는 길인지라..
자유가 사랑으로 행해지고
사랑이 자유로 행해져서
서로 깃들이면 나눠 따질일도 없겠다...
이 섬의 일들에서는
자유속에 사랑이 깃들기는 어려워도
사랑으로 행하는 길에 자유가 함께할 수 있다는 조짐은 보였거든...

원장은 그래도 하느라고 했거든...
원장이 행해온 것은 사랑이었는데
우리 문둥이들이 함께 사랑을 못하고
그 알량한 자유 하나로 모든 것을 행하려 하다보니 일이 전부 거꾸로만 되온거지...
원장은 그래도 이 황량한 문둥이들의 가슴속에 제법 훈훈한 사랑을 보여주려 했거든...

그건 아마도 모처럼 이 섬에 남겨진 사랑의 동상이 될게야...
이 섬에선 그래도 처음으로 제 손으로 제가 지어 지니게될 그런 동상.
아무도 목을 매어 끌어내리고 싶어 할 자가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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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은 남에게 전달할 수 있어도
지혜는 전달할 수 없다.
지혜는 찾아낼 수도, 지닐 수도,체험할 수도, 그것으로 기적을 행할 수도 있지만, 그것을 남에게 말로 가르칠 수는 없다.

모든 진리의 그 반대편 역시 진리다.

말은 진정한 신비로운 의미를 퇴색시켜 버린다. 말은 진정한 소통을 방해하기위해 만들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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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턴 에릭슨에게 NLP를 묻다 - 무의식의 가능성을 여는 비범한 대화법
정귀수 지음 / 저절로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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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무의식의 쓰레기통에 쓰레기가 너무많다는 것을 느끼고 나서 내가 지금까지 쓰레기를 모아은 역사와 원리를 이 책으로 해결해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언어는 오히려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포장하고 왜곡하려고 만들어 낸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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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 심리 수업 - 세기의 최면가 밀턴 에릭슨 / 천재를 카피하는 도구 NLP
정귀수 지음 / 저절로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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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을 있는 그대로 알수없을까로 시작된 물음들이 어찌어찌 안내되어 여기까지 온듯... 무수한 학습과 경험의 옷으로 포장되서 판단을 마음으로 착각하지않는 그날이 올때까지. 몸이 내 영혼에 주어진 선물이자 도구이듯, 이 책에서 주는 수업이 내 마음을 알아차리는 도구이자 선물이 될수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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