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입시기: 2010년 5월
2. 구입동기: 스킨 로션을 모두 바르기엔 너무 부담스러운 시기가 되면서 산뜻한 사용감을 가진 기초 제품을 찾고 있던 중에 라끄베르에서 젤타입 스킨을 출시하여 바로 구입 결정!
3. 피부타입: 수분부족형 지성피부.
4. 용기 및 용량:
150mL의 용량에 비해 크고 무거운 용기에 조금 놀랐다. 연 한 에메랄드 빛의 반투명 유리병이고, 뚜껑은 플라스틱이며, 입구 부분은 펌프식으로 되어 있다. 한손에 쥐기에는 용기가 크고 무겁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2번 펌핑하면 1회 적정 사용량이 나온다.
5. 질감과 자극:
라끄베르 플랜트 워터 라인에는 로션(에멀젼)이 없다. 젤스킨-세럼-크림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젤스킨은 굳이 따지자면 스킨과 로션을 합쳐 놓은 셈이다. 반투명한 흰색에 가까운 젤타입이다. 더운 날씨에 로션을 바를 필요가 없으면서 동시에 토너 같은 스킨타입의 부족한 보습력이라는 단점을 커버한 제품이다.
콧물 스킨보다 좀 더 산뜻한 제형과 마무리감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은 젤타입 제품이 가지고 있는 단점 중 하나인 피부에 한 겹 덧씌우는 듯한, 그러니까 마치 주방에서 쓰는 랲을 얼굴에 씌운 듯한 마무리감이 아니라 얼굴에 충분히 흡수되면서 피부 위에서는 매끄럽고 부드럽게 마무리된다.
피부에 별다른 자극은 없었으며, 젤타입이 가진 약간의 시원함 덕분에 피부 진정에 오히려 도움이 되었고, 전반적으로 상당히 편안한 사용감이었다.
6. 보습력:
지성피부라서 가을, 겨울엔 스킨-세럼(에센스) or 가벼운 타입의 크림을 봄 여름엔 보통 스킨을 단독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수분부족형 지성 피부이기 때문에 토너 같은 스킨을 단독으로 사용하기엔 역시 속피부가 당기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렇다고 에멀젼(로션)을 사용하기엔 너무 갑갑하고.
처음에 구입할 땐 스킨+로션을 하나의 제품으로 커버할 수 있다는 이 제품을 크게 믿지 못한 게 사실이었다. 젤타입 기초 제품이 가지고 있는 고질절인 문제점(랲을 씌운듯한..) 탓에 의구심이 들었던 게 사실. 하지만 이 제품은 놀랍게도 젤타입임에도 불구하고 콧물스킨 보다 좋은 흡수력을 가지고 있고 동시에 그냥 내 피부 같은 촉촉하고 가벼운 보습막을 만들어줘서 좋은 세럼을 바른 것 같았다.
최근 6개월 이내 기초 단계에서 단독으로만 사용했었던 스킨(부스터) 제품이 라네즈 워터뱅크, 엔프라니 청안, 디올 하이드라, 숨 시크릿 프로그래밍, 비욘드 피토가닉 토너, 다나한 효용고 수액, 코스메 데코르데 리포솜인데 이 제품들과 비교하자면 코스메 데코르데의 리포솜 제품의 사용감과 가장 비슷하다. 물론 리포솜은 부스터이기 때문에 조금 더 가볍지만 말이다.
정리하자면 닦아내는 타입의 묽은 토너보다는 당연히 무겁고 아모레퍼시픽 라인의 콧물스킨(라네즈 라든가..)보다 흡수력이 더 좋아 가볍게 느껴지는데 보습은 더 오래간다. 아모레퍼시픽 사에서 나온 콧물스킨은 보습력은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매번 끈적이는 마무리감 때문에 불편했는데 잘 갈아탄 것 같다.
7. 총평
미백이라든가 주름개선과 같은 특별한 기능을 따로 부각하여 광고하는 제품은 아니지만, 깔끔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사용감에 위생적인 용기, 그리고 충분한 보습력을 지닌, 기본에 충실한 제품이다. 지성피부를 가진 분들은 여름엔 이 제품 하나 만으로도 충분하고, 중건성 피부의 경우 세럼까지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가을, 겨울엔 지성피부는 세럼까지, 중건성 피부는 크림까지)
(개인적인 만족감을 표시하자면 재구입 의사 200%의 제품이지만, 기초제품은 개인차가 큰 편이니 뷰티플렉스나 기타 매장에서 샘플을 사용하여 테스트 해볼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