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블린 캣아이 마스카라
로레알
평점 :
단종


1. 구입시기: 2009년 10월

 

2. 구입동기

속눈썹이 길고 완전한 직모에 쌍꺼풀이 없는 눈이라 속눈썹이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아래로 축축 가라앉아 있는 것이 큰 컴플렉스 중 하나. 그래서 매번 메이크업 중 분노의 뷰러질과 마스카라 덧바르기에 상당한 공을 들이는 편이다. 그 (컬링력) 좋다는 랑콤 버츄어스도 내 속눈썹에서는 분노의 뷰러질을 무기력하게 만들어 버릴 정도. 그래서 지금껏 마스카라는 곧 죽어도 일본 제품을 사용해왔다. 키스미의 마스카라 제품들이나 마죠리카 마죠루카, 또는 DHC 제품 만이 온전한 컬링을 유지시켰다. 하지만 키스미 제품의 경우 조금 뭉쳤고, 마죠리카 마죠루카의 경우 약간의 번짐(팬더현상)이 있었으며, DHC의 경우 베이스를 발라줘야 하는 귀찮은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래도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컬링력이기에 이 3-4가지 제품을 돌아가며 사용하던 중, 메이블린에서 117도의 컬링을 자랑하는 이 제품을 사용해보고자 마음 먹게 되었다.

 

3. 케이스 및 브러쉬 모양

케이스는 메이블린 답게 살짝 짧고 약간 통통한편. 물론 이후에 나온 매그넘에 비하자면 길고 늘씬하다. 케이스는 시간이 지나도 벗겨지는 타입이 아리라는 게 장점. (간혹 저런 패턴이 그려진 마스카라 제품들이 오래 되면 벗겨지는데 이 제품은 아직까지 멀쩡하다)

브러쉬 모양은 빗타입이 다. 요즘 마스카라 브러쉬들이 디올쇼 시리즈 덕분에 전반적으로 통통하고 거대해지고 있는 추세(동양인 속눈썹에는 부담스러울 정도..)인데, 이 제품은 빗타임이라 확실히 날렵해보인다. 빗타임을 처음 사용하거나 사용에 익숙하지 않는 분들은 빗타입이 잘 뭉친다고 말씀하시는데 어느정도 손에 익숙해지면 통통한 브러쉬들 보다 훨씬 깔끔하게 발린다. 손에 익기만 하면 빗타입인 만큼 세퍼레이션 기능은 확실하다.

 

4. 컬링력 & 뭉침(=볼륨감)

앞에서도 이미 말했지만 빗타입 브러쉬 마스카라의 장점은 세퍼레이션 기능으로 뭉침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제품의 더 큰 장점은 일단 바르는 동안은 몇번을 덧발라도 뭉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 말인 즉, 빠르게 마르는 타입이 아니라는 것. 볼륨감은 약간 떨어지지만 이것도 바르는 사람의 기술만 있으면 속눈썹 뿌리 쪽을 강조하여 바를 수 있어서 아이라이너를 따로 하지 않아도 눈매가 돋보일 수 있다.

그리고 이 제품의 최대 장점, 매우 우수한 컬링력!

((사실 직모 속눈썹의 경우 뷰러질을 하지 않으면 아무리 컬링력이 좋은 제품이라도 무용지물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뷰러를 사용한 이후에 이 제품을 사용했을 때의 이야기만 해보도록 하겠다.)) 마스카라에서 컬링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다 한번씩 사용하게 되는 키스미, 그 제품에 버금가는 컬링력을 가지고 있다. 오히려 가루떨어짐이 없다는 점에서는 이 제품이 훨씬 낫다고 볼 수 있다. 컬링력 뿐만 아니라 지속력도 굉장히 좋기 때문에 하루가 아니라 2박 3일도 버틸 수 있는 제품이다.

 

5. 가루떨어짐 & 번짐

마스카라액이 빠르게 마르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가루떨어짐은 거의 없다. 게다가 컬링력이 좋다보니 눈가에 팬더현상이 생길 일도 없다. 기존에 키스미나 마죠리카 마죠루카이 경우 컬링력이 좋은 반면 가루 떨어짐이나 번짐이 있어 수정이 반드시 필요했지만 이 제품은 그런 걱정이 전혀 없다.

 

6. 클렌징

이 제품의 유일한 단점이다. 클렌징이 잘 안된다. 아이리무버를 사용해봤는데도 잘 지워지지 않더라. 마스카라액이 녹아서 지워지는 타입이 아니라 속눈썹을 둘러싼 마스카라 표피(?)가 벗겨지는 형태로 클렌징이 되기 때문에 아이리무버가 잘 듣지 않는다. 그래서 처음엔 클렌징이 불편하다고 느꼈는데, 오히려 따로 아이리무버를 사용할 것도 없이 메이크업 클렌징을 하거나 샤워할 때 페이스 클렌징 오일 정도 사용해 주고 이후 미지근하거나 뜨거운 물을 이용하니 말끔하게 클렌징이 되었다. 즉, 아이리무버보다는 따뜻하다 싶을만큼의 물을 이용해야 깔끔하게 지워진다는 것. 그래도 잔여물이 있다면 화장솜이나 면봉으로 속눈썹을 방향을 따라 살짝 밀어내서 벗겨낸다는 느낌으로 클렌징해주면 된다.


7. It Girl을 위한 Tip 1 & 2

1) 이 제품은 빗타입에 잘 마르지 않는 마스카라액을 지니고 있어 덧발라도 뭉침이 거의 없다. 따라서 속눈썹 전체를 고루 빗질해준 다음, 약간 말랐다 싶을 때 빗(브러쉬)을 비스듬하게 세워 눈꼬리 쪽 속눈썹을 위로 덧발라주면 고양이 같은 눈매를 완성시킬 수 있다. 이후 손가락의 열을 이용해서 속눈썹 끝을 위쪽으로 살짝 눌러주면 더 예쁜 컬링이 완성된다.

 

2) 눈두덩이를 살짝 들어서 속눈썹 뿌리 쪽에 빗질을 지그재그로 두어번 해주면 아이라이너를 따로 사용할 필요 없이 좀 더 깊은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즉, 이런 형태(■■■■■)의 속눈썹이 아니라, 뿌리쪽이 볼륨감 있게 발린 이런 형태 (▲▲▲▲▲)로 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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