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입시기 : 2009년 9월 1일 (발매 시작 되자마자 구입)
2. 구입색상 : 21호 NUDE
3. 구입동기 : 팩트형 파우더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다가 너무 무겁고 유분에 약해서 파우더 타입으로 바꾸려고 했는데 메이블린 제품이 좋다는 소문을 듣고 구입 결정.
4. 케이스 (및 브러쉬, 파우치)
생각보다 작은 케이스에 조금 놀랐다. 지름이 5.5cm 정도 되는 크기인데, 실제 파우더 용량이 8g이라서 그럴 수 밖에 없을 듯.
지금 발매 행사 기간이라 파우더 파운데이션 본품 1개, 천연모 가부키 브러쉬 1개, 그리고 마지막으로 브러쉬와 파우더 파운데이션을 넣을 수 있는 황갈색의 파우치 1개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가부키 브러쉬는 남자 성인 엄지 손가락보다 조금 작은 크기이며, 파우치는 예상보다 흐물흐물하기는 하지만 브러쉬와 파우더 파운데이션을 보관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버튼이 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쉽게 열려서 가방을 어지럽히는 일은 없을 것 같다. 파우치 않에는 작은 직사각형의 거울이 있다.
브러쉬도 가부키 브러쉬 치고는 상당히 작은 크기에 속하는데, 인조모가 아니라 천연모라서 조금 따끔따끔 할 수 있다. 민감성 피부는 아닌데다 이 브러쉬를 사용해야 피부 개선 효과를 더 확실히 볼 수 있다고 해서 약간 거친 느낌에 별 개의치 않고 사용하고 있는 중인데, 피부가 민감성이라면 부드러운 인조모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5. 색상
21호 NUDE를 샀는데 딱 21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색상이다. 먼저 품평단으로 이 제품을 먼저 사용해보신 분들의 이야기가 21호가 13호로 나온 제품보다 더 밝게 보인다는 이야기에 평소 13호 피부임에도 불구하고 21호를 샀는데, 내 피부에는 조금 어둡게 발색이 된다.
하지만 완벽한 21호를 피부의 경우 정말 목과의 경계가 전혀 없이 자연스럽게 발색이 될 것이다. 여름 동안 조금 탄 팔등에 사용해보니, 경계 부분이 전혀 없을 정도.
나는 아무래도 13호를 하나 더 구입해야 할 것 같다. 13호는 21호보다 육안으로는 어두워 보이나, 아무래도 트랜스패런트(투명) 색상처럼 약간 붉은 느낌으로 21호보다 투명하게 발리는 게 아닌가 싶다. 21호 같은 색상에 조금 더 밝은 톤이 있었다면 좋았겠다 싶은 아쉬움이 남는다.(미국에서 구입하면 더 많은 색상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6. 커버력
파우더 파운데이션인 만큼, 일반 파우더에 비하면 월등하게 우수한 커버력을 가지고 있다. 팩트형 파우더 파운데이션 까지는 아니지만, 얇게 두어번 덧바르면 오래 된 여드름 착색 부분은 보일 듯 말듯해진다. 내 피부보다 한 톤 어두운 21호를 사용해서 그런지 기미도 거의 완벽하게 커버가 됐다. 보다 완벽한 커버를 위해서는 파우더 파운데이션을 사용하기 전에 크림타입이나, 리퀴드 타입의 컨실러를 살짝 발라주고 스폰지로 경계를 없앤 다음 이 제품을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
7. 모공부각
이 제품의 가장 아쉬운 점이다. 사실 이건 파우더 파운데이션의 고질적인 문제인데, 일반 가루 파우더 보다 묵직한 느낌이고 피부에 밀착력도 더 좋은데다 커버력을 많이 강조하는 제품들이다 보니 모공부각이 두드러지기 쉬운데, 이 제품도 마찬가지이다.
평소 파운데이션(리퀴드 타입이든 팩트 타입이든)을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익숙하시겠지만, 파운데이션을 사용하지 않고 가볍게 메베-파우더, 자차-파우더 이렇게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전에 보이지 않던 모공에 꽤 놀라실 수도 있겠다.
우수한 커버력으로 인해 모공의 윤곽이 꽤 두드러지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가루형 파우더 파운데이션을 사용하시기 전에 반드시 모공 프라이머를 사용하실 것을 추천드린다. 기초-자차-모공 프라이머-파우더파운데이션 순서로 메이크업을 하시면 모공부각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 된다.
8. 지속력
워낙에 악지성이라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던 부분이다. 워낙에 파우더 파운데이션이 무겁고 피지조절이 안 되는 타입이다보니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일반 파우더(팩트)가 2시간 정도면 날아가 버리는 내 피부에서, 이 제품 1시간 조금 넘게 유지된다. 중성,건성피부라면 4-5시간도 거뜬할 것이다. 다만 좋은 점은 유분과 섞였을 때 소위 떡져서 뭉친다는 점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유분기에 가볍게 녹아서 피부가 번들거린다는 보다는 촉촉하다는 느낌과 함께 화장이 더 고르게 밀착된다. 다만 지성피부의 경우 여름에 사용하기에는 너무 오일리하게 느껴질 수 있다.
9. 파우더 타입의 파우더 파운데이션은 건조하다 ?
이 제품은 미네랄 파우더 파운데이션이다. 일반 가루타입의 파우더 파운데이션이 건성 피부에게는 다소 건조함을 느끼게 하는 게 사실인데, 이 제품은 미네랄 제품이다 건조함 없이 피부에 광을 내준다. 중복합성이나 지성 피부의 경우 별다른 하이라이터 없이 윤광 피부를 연출할 수 있을 정도.
10. 자극 및 발림성
파우더 석면 파동 이후로 수많은 브랜드에서 미네랄 제품이 쏟아져나왔는데, (물론 파동 이전에 맥에서도 미네랄 제품이 나왔지만..) 사실 미네랄 제품이라고 해서 뭐가 그렇게 다를까 싶었던 게 사실이었다. 게다가 국내 제품들은 완벽한 미네랄 성분만으로 만들어졌는지 의심이 들었던 게 사실이고. 그러던 찰나에 세계적인 브랜드 로레알의 계열사인 메이블린에서 나온 미네랄 파우더 파운데이션에는 어느 정도 믿음이 있었고 그래서 바로 구매를 했다.
사실 지성, 그것도 수분부족형 극악지성이라 파우더 파운데이션은 멀게만 느껴졌던 게 사실인데, 파우더(팩트)만 사용하다보니, 피부 속이 건조해지고 눈가 주름에도 자극이 되는터라, 이번에 모처럼 도전을 한 것이다.
그래서 요 며칠간 사용해본 결과 피부에 부담없이 발린다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 싶었다. 가부키 브러쉬가 제아무리 피부에 약간 자극이 느껴지긴 하지만, 파우더 파운데이션 자체는 얼굴에 바르고 나니 화장을 했나 싶을 정도로 가볍게 느껴졌다. 화이트 헤드가 많은 편이라 피부결이 살짝 고르지 못한 편인데, 며칠 사용한 것으로 볼 쪽에 화이트헤드로 인한 굴곡도 많이 좋아졌다.
민감성 피부에도 피부에 자극없이 잘 활용될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된다.
11. 총 평
가벼우면서 동시에 커버력은 우수한, 그리고 자극없는 제품이다. 덧바를 수록 피부에 윤이 나고, 지성 피부의 경우 수정화장을 할 때 유분 제거를 꼭 하고 난 다음 덧바르시길 권장한다. 그리고 단점이라면 모공부각이 염려되니(이건 어느 파우더 파운데이션도 비슷하고, 파우더팩트를 너무 자주 덧발라도 생기는 현상) 모공 프라이머를 꼭 사용하시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브러쉬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조금 연습을 해주시면 예쁜 피부 표현이 가능할 것이다.브러쉬 사용에 익숙하지 않으면 들뜨기 쉬우니 메이블린 웹사이트에서 브러쉬 사용법을 확인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8주 정도 사용하면 피부결이 개선되고 피부톤이 밝아진다고 하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좀 더 꾸준히 사용해봐야 할 것 같다. 이후에 개선 효과가 보이면 이 리뷰에 다시 더하도록 하겠다
[이런 분께 추천드립니다]
- 가벼우면서 파우더 보다 훨씬 높은 커버력을 가진 제품을 찾으시는분.
- 파운데이션 사용에 익숙하지 않아서 파운데이션으로 피부 표현을 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
- 민감성 피부 또는 건성 피부라 파우더 파운데이션 사용은 꿈에도 꾸지 못했던 분.
- 아침에 5분 이내로 베이스 화장을 끝내고 싶은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