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사계절 그림책
울프 에를브루흐 그림, 베르너 홀츠바르트 글 / 사계절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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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때부터 즐겨있던 책이 다섯살인 지금도 좋아한다. 이 책은 책안 가득히 그려논 큰 그림에서부터 ()안의 자세하게 설명해논 똥모양에 아이들은 거의 환장(?)할 만큼 재미있어한다. 집집마다 없는집이 없을 정도로 다 구비하고 있는 베스트 셀러다 머리에 이고 있는 똥의 정체를 알기위해 두더지는 여러동물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똥의 종류와 모양이 각지각색이라는 것 알려준다. 어린아이는 그림만 봐도 재미있게 볼 수 있고, 큰 아이들은 자세한 설명이 있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그런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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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구멍 길벗어린이 과학그림책 5
이혜리 그림, 허은미 글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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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사주고 한 동안은 구멍에 열중해 있었다. 주전자 뚜겅 열어놓고 이것도 구멍, 주전자 입에도 이건 물들어가는 구멍. 점만 한 개 찍어놓고도 구멍이라고 우겨댔다. 그리고 귓, 코, 입이라고 하지않고 '엄마, 저사람 귓구멍되게크다' '엄마, 저 아저씨, 하품하니깐 입구멍 되게 커' 그러면서 날 당황하게, 황당하게 만든 책 읽으면서도 나 역시 구멍에 대해서 새롭게 배운게 많았다. 무엇보다 이 책의 매력은 그림에 있다. 어른이 봐도 웃을 정도로 재미있게 그려놔서 그런지 애들은 더 환장(?)하고 웃는다. 이 책을 읽을 때는 온 식구가 입도 크게 벌려 누구의 입구멍이 큰지 순위를 매겨야하고, 배꼽모양도 다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딸아이 덕에 우리 집 분위기 다운되면 이 책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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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은 무엇이 되고 싶을까? 길벗어린이 과학그림책 5
김인경 그림, 김순한 글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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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은 책을 한 권 사주면서도 이 책에서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얻을까?라고 고민하고 사준다. 나 또한 마찬가지로 그런 의미에서 4살때 사 주었다. 하지만 내 의도와는 무관하게 이 책의 값어치는 발휘하지 못했다. 그런 의도를 가지고 구입을 해서 그런 의미를 가지고 읽어주려니깐 자꾸만 가르치게 되어서 아이의 흥미가 떨어지나보다. 가끔 과일을 먹고 나서 씨가 나오면 의도적으로 '어머, 사과씨가 이렇게 생겼네. 현아, 그 책에 나오는 씨랑 어쩜 이렇게 똑같니.그치? 그 책 어디더라' 라고 말하면 우리딸은 마지못해 찾아들고와서 '여기잖아, 엄마, 근데 호박씨가 이렇게 생겼어.' 그러면서 관심을 보여준 책이다. 재미와 지식 전달하는 두 종류의 책이 있다면 이 책은 후자다. 그런만큼 너무 많이 들려주려했다가는 낭패보기 쉽다. 아이가 어릴수록... 무엇이든지 관심이 있을 때 은근슬쩍 우연인 것 처럼 건내주는 것도 엄마의 요령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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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0
유리 슐레비츠 지음, 강무환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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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주 내 책장에 꽂혀있는 책 중에 하나다. 새벽과는 거리가 먼 늦은 시간에 일어나기 때문에 이 책은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 처럼 느껴져 좋아하는 편이다. 그리고 한장의 그림이 주절이주절이 하는 말보다 백배는 좋다는 생각이 들게 한 책도 이 책이다.
아이한테도 읽어줄때 글씨가 별로 없기 때문에 그림과 더불어 엄마가 해야 될 말이 더 많은 책이다. 아이북랜드는 7세이상 권장도서라고 했는데 난 5살아이한테도 읽어도 좋은 책인 것 같다. 새벽을 이해하기는 아직 어리지만, 한 장 한 장 그림을 보면서 우리가 자고 있을 시간에도 시간은 이렇게 흘러 이런 모습을 만들어 낸다다라고 말해준다. 언어의 절제미와 함께 그림의 풍부한 메세지를 전해주는 유리 슐레비츠의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어른의 시각에서봐도 너무나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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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비룡소의 그림동화 5
존 버닝햄 지음,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199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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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응용이 가능한 책이다. 동물이든 주위에 널려있는 사물이든 뭐든지 간에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기린) ' 왜냐하면 넌 목이 길어 우리 사과밭에 있는 사과를 다 따먹었으니깐 말이야'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말 놀이 하기 좋은 책이다. 그리고 내용을 들여다 봐도 유익하고 교훈적이다. 자연보호, 생태계를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존 버닝햄의 그림이 그렇듯이 대충 그리다 만 듯한 느낌이 든 것은 어쩔 수 없다. 항상 동물들이 등장하고, 반복되는 말이 주류가 되어 읽는 사람이나, 듣는 아이나 쉽게 동화되어버리는 재주가 있는 작가다. 우리 딸이 이 책을 다 읽고나서 하는 말 ' 엄마, 내가 태우고 싶은 동물들 다 태우면 기차가 자꾸 길어져서 끝이 안보여.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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