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연 지음 / 북노마드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선물 받은 찻잔 위로 고마운 느낌, 설레는 느낌,

발길 닿는 대로 사진 찍으며 이 골목, 저 계단,

이 카페 주인장과 목례, 저 카페 단골들과 합석,

그 와글와글한 차분함이,

다닥다닥한 홍대 앞을 생각나게 한다.

스타벅스 말고, 까페꼼마, 아니면 그보다 더 구석지고 한가로워 보여 들어간 그 카페.

그런 느낌.

 

책장을 짜서,

내 취향대로,

빼곡히 책을 넣으며,

여기가 좋을까,

저기가 나을까,

<연애소설 읽는 노인> 옆에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익사체>,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은 까치 출판사 책 나란히 마음산책 책,

<E=MC2> 브레인 스토밍은 <과학콘서트> 옆에,

그렇게 알콩달콩한 느낌.

 

내 단골 카페에 선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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