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1 : 일본 - 음식으로 맛보는 세계 역사 문화 체험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1
백종원.얌이 지음, 이정태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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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인 나도, 큰애도 재미있게 봤어요. 다음편도 빨리 나왔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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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 오늘 하루는 어땠어?
이가라시 미키오 지음, 고주영 옮김 / 놀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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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 캐릭터는 참 익숙하다.

30년 이상 연재를 했고, 만화로는 40권이나 출간되었다고 한다.

하물며 아이가 티비를 돌릴때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오는 것을 얼핏 봤을 뿐, 보노보노 만화를 읽어본 적은 없다.


30년이상이나 되고, 엄청 익숙함에도 불구하고

만화를 본적은 처음이라는 생각에 살짝 당황하기도 했으나

<보노보노, 오늘 하루는 어땠어>는 그 많은 에피소드중에 원작가가 특별히 고른

18개의 작품만을 모든 베스트 컬렉션이라고 하니 정말이지 나에게 딱 필요한 책이었다.


그나마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를 읽어본 적이 있어서

단편적으로나마 보노보노 만화를 봤기에 그 형식이 낯설지는 않았다.


다만 내가 그동안 본 만화는 4컷이라고 해야하나 짧은 만화였는데

이번에 본 책은 끊어질 듯하면서도 계속 이어지는 형식으로 총 18개의 에피소드가 들어가 있다.

읽으면서.....철학책인가 싶을 정도로 가벼운 고민을 하게되기도 하고,

각자의 캐릭터를 보면서 얄밉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하는 캐릭터를 보면서

우리내 생활 속 모습 같기도 하고 , 단조로운 모습이나 배경을 보면 재미없을 듯하면서도

그 안에서 재미있게 생활하는 캐릭터들을 보면서....아 이래서 보노보노 하는구나를 느꼈다.

아무생각 없이 읽다가 좀더 깊이 있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점..

그리고 아이와 함께 읽을 수도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아이가 보자마자 보노보노다 라고 해서...ㅎㅎㅎ

엄마 먼저 읽을께 라고 했는데....

암튼 아이와 함께 읽고 공감할 수 있다란 점도 꽤 좋았다.

보노보노 캐릭터만 알고 있었는데
진짜 이번 책은 꽤 마음에 든다.

그들의 에피소드를 보면서 매일매일의 삶이 저들처럼 특별하지 않은 듯 하면서도

매 순간이 특별하다 느끼고 특별하게 보내는 모습을 닮고 싶기도 했다.

아마도 그만큼 요근래 참 힘든 시기여서 그런가....

조금은 보노보노와 친구들을 통해서 위로를 받게된다.


보노보노가 괜찮다고 이야기해주는 것 같고 천천히 해결하라고 해주는 것 같다.
에이..그래 인생 뭐 있어 싶기도 하고 ㅎㅎㅎㅎ

한번 더 차근차근 읽어보고 싶다.
나처럼 처음 접하는 사람이거나, 보노보노를 잘 알고 있는 사람에게도 이 책은 꽤 괜찮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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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너는 노땡큐 - 세상에 대들 용기 없는 사람이 뒤돌아 날리는 메롱
이윤용 지음 / 수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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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가 딱 나를 위한 책 같다.


"세상에 대들 용기 없는 사람이 ..."


사실 좋은게 좋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지라 딱히 싫은 소리를 많이 하는 타입이 아니다.

하지만 한번 열이나면 마구마구 들이대는 스타일이기도 하지만

평상시에는 그냥 이래도 흥, 저래도 흥인 나를 보면 때로는 세상에 관심이 없는 것 같으면서도

책을 보다보니 반대로 용기가 없는건가 싶기도 하다.


사실 귀찮은 것이 가장 크기도 하지만. ㅎㅎㅎ

(세상 내것이라 생각한게 없어지거나 누가 터치하면 엄청 열받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그런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기도 하고,

무례한 사람을 정중하게 삭제하는 작가의 모습에 동조하기도 하고, 나도 저렇게 정리나 해야하나 싶기도 하다.


말 그대로 상처 주는 사람 티 안나게 정리하는 법이랄까?

아니면 티 안나게 내 마음의 휴지통을 비우는 것일 수도 있다. 차라리 후자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요즘 꽤 화가 많이 나기도 하고 때로는 무기력증이 오기도 한다.

아마도 이건....마음을 후벼파는 말이 오고가면서

그 마음을 마음속에 담아둘지, 버릴지를 제대로 못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란 생각을 요근래 하고 있는지라....
조금은 더 단단해져야겠구나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쓸데없이 마음속에 짐을 쌓아두고 있구나 싶었다.

작가의 말처럼 삭제할 것과 저장할 것을 잘 구분해서 버리고 정리해야함을 잊고 있었던 것 같다.


말그대로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인생인데 뭐 그리 아웅다웅하며 사는건지....

몸이 아픈건지, 마음이 아픈건지 구별도 제대로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

"나에게는 얼마의 시간이 남았을까.
그에게는.
또 당신에게는.


오늘 다시 한번 깨닫는다.
우리에겐 남은 시간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부당함과 무례함에 당당하고 야무지게 대처하지 못함을 아쉬워하지 말고
우렁각시가 아닌 능구렁이가 되더라도
나의 내면을 살펴봐야겠다란 생각이 든다.


세월이 흘러 뒤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닐 일에 아프지 말자.
몸도 마음도....

책 제목이 산뜻하고 글 내용또한 금방 읽히는 책이었는데 새삼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된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지, 지금의 상황에 딱 맞는 책을 읽어서 그런건지

둘다 일 수도 있지만...ㅎㅎㅎㅎ


암튼 뭔가 마음속 고민이 있다면 살포시 읽으면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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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당신들 베어타운 3부작 2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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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당신들>은 <베어타운>의 후속작이다.

케빈과 마야의 사건으로 마을이 모두 해체되어버린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키만이 마을의 존속이유인 것처럼 모든 사람들이 하키에 매달리지만 케빈사건으로 인해

마을은 더 고립되는듯 하다. 그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과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나 할까?

분위기가 좋지 않고 어쩌면 절대 괜찮아지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그들은 매일 아침마다 일어날 방법을 찾을 것이다.

아나가 쓰러져서 비명을 지르며 울부짖기만 하자 마야가 단짝 친구를 꼭 끌어안고 귀에 대고 속삭인다.

"생존자야, 아나. 생존자. 우리는 생존자야."

사건 이후 케빈은 옆동네 하키단으로 도망치듯이 가버리고 마야도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정도 안정을 찾는 것처럼 보인다. 사실을 이야기했지만 모두에게 배신자라 따돌림을 받게 된 아맛은

하키를 계속 하고 싶어한다. 그러면서 새 여자코치가 오게 되는데 레즈라는 소문이 돈다.

정작 가해자는 아무렇지 않은 것 같고 피해자만 있는 듯하다.

그 가운데 정치적 이슈에 빠져 하키팀이 해체되어버릴 뻔하기도 하고.

그 작은 마을에서도 시기, 질투, 배신, 게다가 정치까지 ...돈과 권력의 정점, 모든 것을 보여준다.

그 속에서 과연 나라면 어땠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아마도 개인이 혼자 감당하기엔 쉽지 않았을 것 같다란 생각을 한다.

프레드릭 배크만의 책을 많이 읽어보지는 않았다. 사실 <오베라는 남자>로 한국에서는 널리 알려진 작가라는 정도? 그리고 이번책까지 합하면 그의 책은 딱 2권 정도 읽은 셈이다. 어떻게 보면 내용이 막 잔인하다던가, 판타스틱하다던가 그런건 아니다 . 내 주위에서 일어날법한 일, 어디선가 들었을법한 이야기인듯 하지만 등장인물의 세심한 감정선을 무심한 듯 시크하게 잘 표현한다고나 할까? 그래서 그가 짠 각본에서 절대 어긋나고 싶지 않다란 생각이 든다. 난 그냥 평범한 사람으로 살고 싶다란 마음과 같다고나 할까?

그래서 그런가 책을 다 읽고 나니 제목이 눈에 들어온다.

왜 이 제목일까? 다 읽었음에도 해피엔딩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이 서지를 않는다.

다만 내가 응원했던 개개인들 모두가 행복하기를 기원할 뿐이다. 그냥 그렇게 믿고 싶다.

그래서 만약 세번째 책이 나온다면 세월이 흘러흘러 그들의 행복한 이야기를 만나기를 살포시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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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생각 도구
야마구치 슈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초당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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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입학 후 얼떨결에 들어간 동아리. 알고보니 철학인문책을 읽는 곳이었다.

하지만 철학은 무조건 어렵고 싫다란 생각이 지배적이여서 그런가 도망다니기만 한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을까 싶기도 하고..암튼 지금도 딱히 철학과 접점이 많지는 않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생각이 참 짧구나 싶다. 살다보면 철학이 삶 곳곳에 들어가있음을 새삼 느낀다고나 할까? 그래서 그런가 외국의 경우 고등학교 과정에도 철학이 필수 과목으로 들어가 있고 엘리트 경영자 교육기관에서도 빠지지 않는 것이 철학이며 가장 우선 순위로 배우고 있다. 리더라면 꼭 배워야할 교양이 아닐까 싶다.

"교양 없는 전문가야말고 우리의 문명을 가장 위협하는 존재다"

하지만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기는 참 어려운 것처럼 철학을 공부해볼까 싶은 마음이 들다가도 책을 보면 그냥 덮어버리게 되곤 한다. 아마도 철학을 공부해서 어디에 써먹어야할지 직관적으로 다가오지도 않고 필요성이 느껴지지도 않아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이 유용하게 사용한 철학,사상 중 50개를 엄선해서 책 하나에 담았다. 흔히들 철학을 공부할 때 연도순이나 유명한 철학자 위주로 공부를 하는데 이 책은 50가지 철학 사상을 4개의 장으로 나눠서 조곤조곤 이야기하고 있다.

1부에서는 왜 철학을 공부해야하는지에 대해서. 2

부에서는 그것을 50가지로 나눠서 정리해주고 있어서 꽤 읽기 편하고, 어

느페이지를 펼쳐도 읽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꼭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고나 할까?)

읽다보니 철학이 꽤 딱딱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보면 우리 삶에 꽤 많이 들어가 있구나 싶다.

- 비즈니스 세계에서 상식적으로 이루어지는 성과급 정책이 큰 의미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조직의 창조성을 저해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성과를 유도하기 위해 제공하는 '당근'이 조직의 창조성을 높이는 데 의미가 없을뿐더러 되레 해악을 끼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진짜 읽으면서 공감했다.정말이지 조직개편을 수시로 하는 곳에 있다보니 사

람을 그냥 장기말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고 느낄때가 많은지라. ^^;;;;;

또한 '악의 평범성'에서는 악의가 없어도 누구나 악인이 될 수 있다란 챕터가 꽤 인상깊게 남았다.

나치 독일이 유대인 학살 계획을 꾸밀 때 600만명을 처리하기 위한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주도적 역할을 한 아돌프 아이히만....나중에 체포되어 재판을 받을 당시 관계자들은 꽤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가 너무나도 '평범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단순히 출세하기 위해서 혹은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고자 그런 일을 자행한건데. 전세계 사람들의 뇌리속에는 악인으로 기억되고 있으니 말이다. 정말 모른다. 내 옆의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그것을 정당화 하기 위해 어떻게 할지...하긴 뭐 살아가다보면..악의 경중이 다를 뿐 남이 아닌 나를 위해 악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새삼스럽지도 않은 것 같다.

암튼 읽는 내내 철학이 꽤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조금은 알것 같은, 일상의 고민이었던 부분이 이렇구나 저렇구나는 새삼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 (사실 읽고 나서 모두 이해할 수는 없기에 한번 더 읽어볼까 싶다) 그 정도로 철학적 사고법이 중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이제 철학이 당신의 경쟁력이 된다"에 살포시 동의하면서 조금은 열린 마음으로 철학을 알아가볼까 한다.

이번 책도 꽤 괜찮은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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