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하고 똑똑해지는 수학 퀴즈

기발하고 똑똑해지는 수학 퀴즈 1학년 - 논리, 추론, 창의력을 키우는 수학 두뇌 놀이 ㅣ 기발하고 똑똑해지는 수학 시리즈
유선영 지음, 누똥바 그림 / 삼성출판사 / 2014년 5월

삼성출판사에서 나오는 요즘 책들중에는 제목만으로도 한번쯤 우리 아이에게 읽히게 해주거나 풀어주고 싶은 책들이 많이 나오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집에 삼성출판사 책이 참 많은 편인데

오늘 만난 책은 <기발하고 똑똑해지는 수학 퀴즈>(1학년)이란 책이다.

말 그대로 우리 아이가 책 제목처럼 똑똑해졌으면 하는 마음이 어찌나 엄마인 내 마음에 들어오는지

아마도 다른 엄마들도 제목만으로도 한번쯤 보고 싶은 책이 아닐까 싶다.

암튼 이 책은 <기똑수>란 시리즈로 퀴즈/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초등 수학 문제집이다.
현재는 1,2학년만 나와 있는 책으로 말 그대로 수학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라면 혹할 문제집이 아닐까 싶다.

각 학년별 두 권으로 되어 있는데
<기똑수 퀴즈>와 <기똑수 사고력>으로 나뉘어져 있다.
내가 받은 책은 <기똑수 퀴즈>인데 1학년이 풀기엔 생각보다 어려운 부분들도 꽤 있다.
아이도 풀어보다가 "엄마 이거 진짜 1학년이 푸는거 맞아?"라고 할 정도로 가만히 생각을 해보고 풀어야하는 내용들이 꽤 있다.
​좀전에도 언급했지만 어른도 꽤 생각을 해야하는 내용들이 꽤 있다. (내 수학 실력이 낮아진 걸까? 요즘 아이들 실력이 높아진걸까?)​

이 책은 매일 매일 풀어야하는 수학 문제가 아니라

가끔 색다른 수학 문제로 머리를 식히거나 머리를 쓰고 싶을때 풀면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암튼 이 책은 꼭 초등 1학년이 아니라 그 이상...사실 엄마인 나도 풀어도 될만큼 문제의 수준이 절대 낮지 않다는 것이다.  

수학을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건 모든 엄마들의 원츄 중 하나이고
특히 초등 저학년부터 연산부터 다양한 수학문제를 접함으로 어릴때부터 수학을 어렵지 않게만 할 수 있다면야

어렵다 한들, 아이와 함께 꾸준히 풀어보고 싶다.

그런 점에서 약간은 어렵다 느껴지고, 머리를 써야하지만 열심히 해보련다. ^^

딱 한가지 소원만 들어주는 마법책

딱 한 가지 소원만 들어주는 마법책
김선아 지음, 이지연 그림 / 머스트비 / 2014년 6월

오늘 읽은 책은 <딱 한가지 소원만 들어주는 마법책>이란 창작동화이다.

책이 도착하자마자 규리는 먼저 읽었고

나는 이제서야 천천히 읽어보았는데 생각보다 참 재미있는 내용이었다.

내가 저녁에 읽고 있으니 규리가 "엄마 너무 재미있지! 제목도 마음에 들었는데 내용도 재미있어"라며 계속 물어본다.

사실 나도 읽기전에 제목만 보고 나에게 딱 한가지 소원만 들어주는 마법책이 있다면 무슨 소원을 빌까? 고민을 해보았다.

"떼돈을 벌게 해달라고 할까?" 아니면 "5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하게 해달라고 할까"라고 생각을 하다가

너무 계산적인가 싶은 마음에 반성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안에는 총 3가지의 이야기가 연결되어 있다.

3가지 이야기인 것처럼 나오는 주인공 또한 어린이 세명인데,

어느날 책에 물음표와 느낌표만 들어가 있는 책을 도서관에서 발견하면서 일어나는 내용들이다.

매일 재미나게 놀고만 싶어하는 아영이와
수학 시험에서 백점을 받고 싶지만 쉽지 않은 두진이
그리고 자기의 실수로 고양이를 잃어버린 은별이가 그 주인공인데,

"딱 한가지만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책"을 만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쓴 책이다.

사실 창작동화여서 뭐 그냥 무난하겠지 싶었는데 읽다보니 그 다음 이야기가 꽤 궁금해질 정도로 내용도 재미있고,

책이 초등 저학년이 보기엔 양이 만만치 않다고 생각했는데 내용이 재미있다보니 휘리릭 금방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규리가 초등 1학년인데, 읽기 시작하자마자 긴 시간이 걸리지 않고 후딱 읽어낸 걸 보면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충분히 읽을 수 있을 정도의 분량이다.

딱 한가지 소원만 들어주는 신기한 마법책이란 내용을 우리 아이가 너무나 재미있게 읽어나가니 내가 더 기분이 좋다.

오늘 학교에서 도서관 사용을 적극 권장하는 통신문이 왔던데 책의 시작이 도서관인지라

자연스럽게 도서관으로 아이를 이끌는 데 도움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간만에 어른이 읽어도, 아이가 읽어도 재미있는 책을 읽어서인지 기분이 좋다.

암튼 내가 이런 마법책을 발견하게 된다면.....크흑.....말하고 싶은 소원이 무궁무진하구나. ㅎㅎㅎ

[100자평] 나를 지켜낸다는 것

나를 지켜낸다는 것 - 칭화대 10년 연속 최고의 명강, 수신의 길
팡차오후이 지음, 박찬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2월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읽고 있어요. 내용에 깊이가 있어서 휘리릭 읽지가 쉽지 않지만 요즘 제 상황에 딱 맞는 도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나를 지켜낸다는 것> 쉽지 않지만 이 책을 읽고 더욱더 견고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

프랑스 아이는 편식하지 않는다

프랑스 아이는 편식하지 않는다
캐런 르 비용 지음, 권태은 옮김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14년 4월

<프랑스 아이는 편식하지 않는다>  이 책은 아이를 위해서 읽은 책이다. 
일한다는 핑계로 규리에게 양질의 음식이나 식사 예절을 잘 알려주지 못했기에 항상 미안한 마음이었다. 
그러던차에 읽었는데 프랑스 사람들이 이렇게 음식에 철저한지 책 내용이 정말인지 계속 확인하고 싶을 정도로 프랑스 사람들의 음식에 대한 마음가짐이 참 대단했다. 

이야기의 시작은 두딸을 가진 지은이가 프랑스 남편과 함께 일년의 휴가를 받고 프랑스로 가서 생활한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으로 
남편이야 프랑스 사람이니 상관없지만 간식과 먹고싶은 음식만 먹던 편식쟁이 두딸과 저자는 프랑스에서 생활하면서 있었던 일들을 조곤조곤 이야기하는데 저자도 참 대단하지만 프랑스 사람들의 평상시 음식에 대한 마인드는 진짜 대단한 것 같다.

"무엇을 먹이느냐보다 언제 어떻게 먹이느냐가 중요하다
- 하루 네 번만 제대로 먹인다. 식간에 느끼는 배고픔은 지극히 정상이다"

나도 식사외에 간식을 먹곤하지만
어떻게 프랑스 아이들은 간식없이 하루를 보내는지.....
어른이 먹은 음식을(내가 혐오식품이라고 하는 음식들까지) 아이들이 거부감?없이 먹는거라든지
아이용 음식을 따로 준비가 없다는 점
아이에게 배고픔도 참는 연습을 시킨다는 점(특히 신생아들도 시간에 맞춰서 하루에 몇번만 분유를 먹는다든지/ 난 신생아의 경우 배고프다하면 젖 물리고 분유줘서 배고픔이 없게 키우라고 항상 어른들이 말씀을 하셨고 나도 낮이건 새벽이건 칭얼칭얼거리면 바로 젖을 물리곤 했기에 신생아들도 시간이 맞춰 먹는다는 대목에서는 헐하고 놀랄 따름이었다. 지금 둘째 임신중이지만 절대 따라하지는 못할 듯하다)

암튼 프랑스는 부모, 학교, 사회, 정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입맛을 교육하는 나라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그들의 정신이 부러웠고 우리나라는 그런 인식의 반의반도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이 부끄러우면서도 반성이되는 부분이다.
(학교 앞에서 파는 불량식품만 봐도 어른들의 상업적인 모습이 더 크기때문에 그래서 더 프랑스 사람들이 대단한 것 같다)

책을 읽고 부러운 마음으로 시작했으나 시작할 자신감을 갖기가 쉽지가 않구나 ㅜㅜ
하지만 육아휴직동안 아이에게 다양한 야채나 음식을 먹는 즐거움과 영양식있는 식단은 꼭 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시작이반이랬다고 꼭 아이에게 영양가 있는 식단으로 프랑스아이까지는 따라할수 없겠지만 건강한 아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엄마가 되겠다 다시금 다짐해본다.

ps) 컴이 안되어서 모바일로 하다보니 글이 두서가 없구료 

오사카 100배 즐기기

오사카 100배 즐기기 ㅣ 100배 즐기기
알에이치코리아(RHK) 편집부 엮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3월

일본 여행을 꽤 여러번 갔다왔지만 항상 동경쪽만 갔다왔다.
그래서 동경을 여행간다면 어디를 갈지에 대해서 그리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아이도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동경말고 다른 곳으로 가보자는 신랑의 말에
가을 이후에 오사카쪽으로 가볼까 계획중이다. (물론 둘째가 태어나기 때문에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웬만해서는 꼭 가보고 싶다)

​
그래서 미리 읽어본 <오사카 100배 즐기기>

그런데 헐..대박..
책을 펼친순간 아무런 지식이 없기는 했지만
여기가 어딘지 아는 곳이 유니버설스튜디오 말고는 아무곳도 없는 것이다.
이런....그래서 차근차근 책을 읽어보았다.

이 책은 오사카/교토/고베/나라/와키야마의 핵심 정보를 수록하고 있고
초대형 간사이 전도/교토 버스 노선도/휴대용 맵북이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2박 3일이나 3박 4일 등 날짜에 따라서 추천하는 추천 코스가 들어가 있어서
쉽게 여행 계획을 짜기 쉽게 되어 있다.

​
책으로 만난 오사카는 동경처럼 입만 다물면 한국인 것 같은 느낌이 아니라
고성이나 일본의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이 꽤 있는지라..아마도 여행을 하게 된다면 기분이 묘할 것 같다.

처음에는 오사카를 중심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오사카로 가는 방법부터 시내 교통, 교통 패스, 베스트 여행 코스에 대해서 설명되고 있다.
먹거리가 잘 소개되어 있어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참 유용할 것 같다.
특히 <가이유칸>과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은 꼭 가보고 싶다.

특히 최대 최대수족관이라 할 수 있는 <가이유칸>은 규리가 참 좋아할 것 같고
디즈니를 좋아하는 규리에게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도 참 좋은 경험이 아닐까 싶다.

암튼 지역별로 일정별로 테마별로 여행코스가 잘 설명되어 있어서
성인이 큰 계획없이 이 책만으로도 여행 계획을 잘 세울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은 나처럼 가족여행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코스가 없다는 점이 살짝 아쉽다.
2박 3일이나 3박 4일로 가족만을 위한 코스가 있다면 100점 만점의 120점 이었을텐데 이 점이 살짝 아쉽다.

동경에 비해 일본을 더 자세히 느낄 수 있는 오사카 여행~!
올 가을에 계획을 잘 짜서 꼭 가족여행을 다녀오리라 다짐을 하면서
그때 다시한번 정독을 한 후 이 책의 제목처럼 100배 즐기고 오리라~! ㅎㅎㅎㅎ
규리야....가을에 꼭 여행가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