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 잃어버린 역사를 찾다 하룻밤에 읽는 인문 고전
일연 지음, 노성빈 그림, 류은 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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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는 고려의 승려 일연이 쓴 역사책으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김부식이 쓴 <삼국사기>와 삼국의 역사를 알려 주는 귀한 역사 자료인데, <삼국사기>가 역사적 사실을 쓴 책이라면

<삼국유사>는 불교적인 내용과 우리 민족만의 설화적인 내용을 두루 넣은 책이다.
그렇기때문에 읽는 내내 정말 이랬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꽤 많다.


오늘 읽은 책은 <삼국유사> 내용 중에 36가지 이야기를 20개의 주제로 묶은 내용이다.

실 내용은 꽤 길었을 듯하지만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구성해서 초등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삼국유사를 쉽게 읽고 아이에게도 읽혀주고 싶었는데 꽤 쉽게 쓰여져있어서 이 책으로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다.


특히 처음 부분에는 고조선 이야기부터 삼국의 시조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가서 아이는 신기하게 읽었고,

나도 예전에 읽었던 기억을 되살리며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나 김씨인지라...

우리 시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왜 알에서 사람이 태어났는지 믿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아이에게 상징적인 이미지라는 점을 알려주었다.

특히나 마지막 부분에 <삼국유사> 깊이 읽기란 내용으로 이 책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그 의의가 뭔지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서 어른인 나도 꽤 깊이있게 알 수 있었기에 좋았다.

초등학생 대상 이런류의 책이 계속 나왔으면 하는 생각을 하면서

어려운 책을 어려워하는 어른도 읽어보면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ps) 책안의 그림도 너무나 마음에 들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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