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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장남매 캐릭터 밥상 - 매끼 기다려지는
전혜원 지음 / 라이스트리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너무나 예쁜 책을 만났다.
캐릭터 밥상이라니....게다가 매끼 기다려지는 밥상이라니....
요리에 젬병이지만 아이들에게 맛난 밥상을 차려주고 싶은 나에겐 진짜 매력적인 책이 아닐까 싶다.
저자의 말처럼 식사 시간이 즐거웠으면 하는 마음...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식사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한지라 즐거운 마음으로 본 책이다.
책이 너무나 예쁜지 펼치자마자 큰 애가 옆에 딱 붙어서 자기부터 보자고 한다.
책을 보면서 이것도 만들어줘, 저것도 만들어달라며 선주문이 난리도 아니다. ㅠㅠ
그래..엄마가 요리를 정말 잘한다면 보는 족족 만들 수 있겠지만 생각보다 초보의 초보인지라....
얘야...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하면서 아이와 함께 즐겁게 읽었다. ^^
큰애가 책을 보면서 해달라고 한 요리는 꽤 많다.
하지만 엄마가 요리 초보인점을 최대한 감안해서 먹고 싶은걸 골라보라고 했는데
그래도 꽤 많은 요리들을 찍었다.
그중에서 나도 마음에 들고 한번쯤 해보고 싶은 요리를 꼽아보면 아래의 두가지이다.
"리락쿠마 스팸무스비도시락"이랑 "토끼 오차즈케"


보는것만으로도 바로 귀엽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비주얼이 너무나 짱이다.
과연 저 곰을 잘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다만..한번쯤 도전해보고 싶다.
토끼 오차즈케는 개인적으로도 오차즈케를 엄청 좋아하는지라 해보고 싶다. ㅎㅎㅎ
아래 세가지 요리는 초보인 나라도 한번쯤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고양이 스틱오니기리","강아지 핫도그","눈사람 스팀케이크"
이렇게 만들어주면 아이들이 매 끼를 엄청 즐겁게 먹을 것만 같다.
생각만으로도 행복하다고나 할까. ㅎㅎㅎㅎ


책이 너무나 예뻐서 먹고싶은 요리 위주로 먼저 이야기를 해버렸는데
저자 이야기를 하자면 저자는 일본에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큰 아이가 편식이 심해서 아이의 습관을 잡아주기 위해 요리를 시작하면서 sns을 하면서
캐릭터 요리를 하게 되었다 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로 만들되, 영양이 꽉차 있으니 아이도 건강해지고, 밥도 잘 먹고
저자는 "엄마의 정성 앞에 편식은 없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사실 이 말에 반성을 하면서도 이제서야 이 책을 만나게 된 점에 감사한 생각입니다.
책에 나와있는 음식을 바로 만들수 있겠냐라고 물어본다면 바로 대답을 할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내가 해주고 싶은 요리와, 아이가 먹고 싶은 요리를 정해서 하나씩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아이가 즐겁다면, 엄마도 즐겁게 만들어줄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해보렵니다. ^^
아이에게 특별한 밥상을 해주고 싶다거나, 영양이 꽉찬 재미난 캐릭터 요리를 하고 싶은 분들께 살포시 추천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