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학년이 되면서 덧셈뺄셈등 연산도 중요하지만 수학도 개념이 중요하고, 중요해짐은 나 또한 느끼고 있던 차에 만난 책이다.
특히나 초등 3,4학년 수학 개념을 잡아준다고 하니 기쁜 마음에 읽었다.
이 책은 3,4 학년 수학교과서에서 다루는 수학에 대해서 분야별로 설명해주고 있다.
'자연수/분수/소수/도형/측정/통계' 읽으면서 기억이 가물거렸던 내용도 있고,
아이에게 이 부분은 이렇게 설명해줘야 하겠구나 싶은 부분도 있었다.

내용별로 몇학년 몇학기에 나오는지 상단에 표시가 되어 있어서 아이와 보기에도 편했다.
다만 실제로 문제를 풀수 있는 부분이 그리 많지는 않아서 정말이지 말 그대로 개념을 살짝 잡아준다는 마음으로 보면 좋을 듯하다.
다만 개념에 대한 설명이 있기에 예습 차원에서 가볍에 읽게하고, 다 숙지한 다음에 복습차원에서 읽히면 좋을 듯하다.
특히나 아이들이 틀리기 쉬운 부분부터 개념을 잡아줄 수 있고,
중간중간에 만화로 기초설명이 되어 있어서 초입 부분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읽기엔 충분하다.
특히나 책에 나온 질문들을 보고선 이건 어떻게 선별했을까 싶었는데, 책의 차례에 나온 질문은 초등 선생님들이 직접 아이들에게서 받은 질문을 토대로 만들었다고 하니 내 아이가 어려워하거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일 확률이 높다.
어른 눈높이가 아닌 아이 눈높이에서 질문하고 답을 만든거라 하니 2% 아쉽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반대로 보면 아이들에게는 속시원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주말에 책을 읽는 모습을 보고 아이도 흥미를 가지고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보니. 이런 책으로 개념을 한번 더 잡아주는 것이 중요할 듯싶다. 정말이지 덧셈뺄셈만 하는게 수학이 아님을 아이가 학년이 올라갈 수록 느끼게 된다. (엄마도 공부가 필요하다)
아이가 자주 읽었으면 하는 책들은 책상 작은 책꽂이에 꽂아두는데, 이 책도 함께 비치해놔야겠다.
수학이 어렵지 않고, 개념을 조금씩 이해하면서 문제풀이를 같이 하면 쉽고, 재미있는 과목이라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