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 아이가 수수께끼를 좋아한다.
같이 목욕을 할때면 항상 수수께기나 끝말잇기를 하자고 한다.
아니면 스무고개같은 게임을 하자고하는데
사실 갑자기 그런류의 게임을 하자고 하면 말문이 막히곤 하던 차에 <수수께기 속담퀴즈>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책표지만 보고선 바로 이 책이야...라고 생각할 정도로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

이 책은 도시와 시골, 산과 계곡, 강과 호수, 갯벌과 바다, 초원과 사막., 밀림 등등..
지구 곳곳에 있는 동물을 가지고 만든 책이다.
재미있는 수수께끼와 속담에 대한 내용인데 전부 동물편이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고 친숙하게 생각하는 것이 동물이기에...아이가 더 좋아했다. ㅎㅎㅎ)

내가 먼저 읽었는데,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딱인 책인것 같다.
초등 1,2 학년은 어휘력이 높아지는 시기여서 좋을 것 같고,
우리 아이처럼 3학년 아이들에게는 가지고 있는 어휘력이 상식으로 자리를 잡아가는데 도움을 주는 단계가 아닐까 싶다.
(사실 왜 이리 아이가 수수께끼를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릴적 생각해보면...나 또한 좋아했던 것 같다.
게다가 재미있게 구성이 되어 있어서 아이가 즐겁게 읽을 수 있어서 마음에 든다.
우선....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장소로 나누었는데
예를 들어서 첫장이 <도시에 사는 동물>이라면....
재미있는 숨은그림찾기로 즐겁게 찾은 다음에 수수께끼로 가볍에 정리를 해준다.
그리고 신기방비 동물 이야기를 통해 간단하지만 헷갈리기 쉬운 상식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고,
재미난 속담과 퍼즐게임으로 마무리를 하고 있다.
게다가 꼭 처음부터 할 필요없이 어디를 펴도 재미있게 접할 수 있어서 아이가 더 좋아하고,
장소로 나뉘어 있어서 이 동물이 어디에 사는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서 더 마음에 든다.
그리고 물론 마지막장에는 정리부분으로 <한눈에 보는 동물 분류법>이 들어가 있다.
사실 어른인 나도 헷갈리고 잘 모르던 부분인지라..유심히 읽었다.
요즘처럼 책읽기, 그리고 어휘력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외우는 방식이 아닌 재미있게 익히는 방식을 엄마들은 선호한다.
그렇기때문에 속담과 사자성어등의 기본지식까지 알 수 있어서 더 마음에 든다.

때마침 주말에 친척 친구가 놀러왔는데 둘이 방에서서 숙덕거리길래
뭐하나 했더니 책을 펴놓고 서로 문제내기를 하고 있다.
엄마로서는 기분좋은 모습이 아닐까 싶다. ㅎㅎㅎ
책을 보니 다음권에는 <세계의 도시>편이라고 하니 주제도 마음에 들어서
나중에 두번째 책이 나오면 바로 구입하게 될것 같다.
초등 저학년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어휘력을 늘리게 하고 싶다면
<수군수군 수수께끼 속닥속닥 속담퀴즈 _ 동물편>를 읽혀보면 어떨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