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들어 주는 큰입이 읽기의 즐거움 24
임지형 지음, 지우 그림 / 개암나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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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읽은 창작동화에요.
아이가 3학년이 되면서 참 좋아하는 책 중에 하나가 창작동화에요.
특히 스콜라에서 나온 <좋은 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나 비룡소에서 나온 다다익선 같은 시리즈, 좋은책어린이에서 나온 시리즈 등
요즘 트렌드에 맞게 잘 만들어서 그런가 아이가 즐겨보곤 해요.

이번에 만난 책은 개암나무의 <고민 들어주는 큰입이>라는 책이에요.
창작동화라 생각했는데 책을 보니 판타지 동화라고 적혀있네요. ㅎㅎㅎ
이 책 또한 개암나무에서 나오는 <읽기의 즐거움> 시리즈 중 24번째 책이에요.
글밥이 많지는 않아서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2학년이나 우리 애처럼 3~4학년에게 읽히면 딱 좋은 책인것 같아요.
요즘 나오는 아동책들을 보면 뒷부분에 KC마크가 들어가 있어요. 잘은 모르겠지만 아이들에게 안전하다는 의미같아요.

 

 

이 책은 경청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어른도 마찬가지지만 아이들 사이에서도 경청이 중요한 것 같아요.
물론 자기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들어주는 것 또한 중요한 시기가 아닐까 해요.
특히나 초등 3학년이면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넘어가는 시기여서
아이들하고의 관계가 중요해지는 시기인 만큼 딱 적절한 시기에 읽힌 책이라 생각이 되어요.

 

 

책을 받고 집에 가지고 간날..아이도 마음에 들었는지 받자마자 앉아서 읽어버리더라구요.
읽고선..어땠니? 라고 물어보니 너무 재미있었다고 했는데 제가 읽기전이여서
어떤 내용인지 생각을 못하고 더 이상 이야기를 끌어내지를 못했어요. 지
금에서야 읽고나니, 아이와 함께 더 이야기해볼 수 있는 부분들이 참 많았구나 싶었고, 주말에는 이 책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려구요.
이 책에 나온 것처럼 말더듬이 친구가 있는건 아니겠지만, 아이의 학교에는 몸이 불편한 아이들이 몇명 있어요.
아직은 아이가 어리기도 하지만 학교에서는 "조금 몸이 불편한 친구이다.
하지만 너희와 똑같으니 잘 지내야한다"란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긴 하지만 너와 조금 다른 친구나, 
책속 친구와 같은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아이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해요.
아이가 경청에 대해서 잘 인지하고 있는지, 요즘 친구들은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개암나무 책은 오랫만에 읽었지만
간만에 좋은 주제의 책을 읽어서 기분이 좋네요.
사실 책 안의 일러스트도 귀여워서 읽는 내내 더 즐거웠어요. 그리 두껍지 않은 분량도 마음에 들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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