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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정리의 힘 - 세계의 엘리트가 매일 10분씩 실천하는 감정회복습관
구제 고지 지음, 동소현 옮김 / 다산3.0 / 2016년 4월
평점 :

제목과 표지를 보자마자 너무나 읽고 싶었던 책이다.
책 제목에 혹하기도 했지만 "세계의 엘리트가 매일 10분씩 실천하는 감정회복습관"이라는 카피에 혹하기도 했다.
일류라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지치지 않고 일을 하는지가 궁금하기도 했고,
일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나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알고 싶기도 했다.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줄 아는 사람이 가장 강한 사람이다- 탈무드
치열하게 일하면서도 정신적으로 무너지지 않는 사람들의 습관에는 세가지가 있다.
- 부정적인 연쇄 반응 고리를 그날그날 끊어내는 습관
- 스트레스를 느낄 때마다 감정회복근육을 단련하는 습관
- 잠깐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습관
그러고 보니 요근래 마음에 들지 않거나, 일이 풀리지 않을때 드는 나쁜 생각들을
끊어버리지 못하고 어쩌면 며칠을 곱씹어보고 있었던 것같다.
그러다보니 몸도 힘들지만 정신적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쭉 이어지고, 이러면 안되는데 싶으면서도 계속 그러는 것이......
감정조절을 못하면서 은근 나에게 마이너스적인 스트레스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럼 정신건강을 나쁘게 하는 것들을 멀리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
책에서는 여러가지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 중에 마음에 드는 몇가지를 이야기하자면.
- 퇴근 후에는 업무와 심리적으로 거리두기
- 하면 된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 무엇보다 아무생각 없이 걷기 (일주일에 1~2번 점심 먹고 근처를 걷자 다짐했다)
- 마인드풀니스로 호흡을 안정시키기 (숨을 천천히 반복해서 쉬는 건데, 1분간 4~6회 호흡을 하면 된다고 한다)
- 그리고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어떻게 보면 긍정적인 감정을 갖는 것이 좋다고 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딱히 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마인드의 문제인 데 왜 그동안 못했나 싶기도 하다. (불끈불끈..꼭 해보자고 ^^)
또한 감사하는 마음을 키우는 습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는데
"행복카드 만들기/ 세 가지 정도 좋은 일을 적어서 지갑등에 보관하고 자주 떠올리기"와 "감사 일기 쓰기"이다.
일기라니 ㅡㅡ;;;; 초등학교 이후로 써본적이 없지만 다들 효과가 좋다고 하니...좀 해볼까 싶기도 하지만 아직 일기는..음....음... ㅎㅎ
뭐 암튼 요즘 사람들은....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간다.
아마도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가 아닐까 싶은데 이것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즉 내 감정조절을 어떻게 잘 하느냐에 따라서 내 삶의 질이 변하는 것 같다.
나또한 회사일에, 집안 일, 그리고 돌봐야할 아이에 어머님까지.....
슈퍼우먼이 아니면 쉽지 않겠다란 생각을 하면서도 그 안에서 나를 소중히 하는 행동과 고민보다는 하루하루 돌봐야할 것들이 더 많은지라 나보다는 다른 것들을 더 소중히 했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어느순간 "나는 뭐지?" 란 생각도 들고 그래서 더 아픈것 같기도 하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발견했고 더 확 눈에 들어왔던것 같다.
(너 아파, 다른건 조금씩 뒤로 하고, 널 먼저 돌아봐야해..라고 마음속 내가 계속 이야기하고 있었던 것 같다)
암튼......때로는 멈춰 서서 '자신'에 대해 전방위로 괜찮은지 점검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그 중에 하나가 감정 조절이고, 아마도 지금이 그 시기인 것 같다.
이 책이 바로 정신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읽고선 마음을 다독이는 계기가 되었던 건 분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