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혼자가 아니에요 생각하는 분홍고래 7
콘스탄체 외르벡 닐센 글, 정철우 옮김, 아킨 두자킨 그림 / 분홍고래 / 201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 느낌은 전체적인 초록색 표지가 예쁘면서도 몽환적이 느낌이나는 책이여서 더 마음에 끌렸나보다.
책을 받고서 이리저리 보니, 이 책은 노르웨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표지 선정)으로 선정이 된 책이란다.
그러고보니, 표지가 더 예뻐보인다.
물론 나는 책 제목에 더 끌리긴 했지만 표지가 예쁘니 더 마음에 드는 책이다.

주인공도 혼자서 학교가는 연습을 한다.
가다가 무서운 개를 만나거나, 나를 데려가려는 나쁜 차를 만날까봐
엄마의 모습이 안보이는 것이 걱정스러워서 뒤로 걸어갈 만큼 무서워하지만
잘 이겨내는 모습을 보니, 꼭 우리아이 같아서 더 마음에 쓰이고, 아이와 함께 같이 읽고 싶은 책이다.


 


 

아이가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이 되었다.
엄마가 일하다보니 학교를 1학년 2학기부터 혼자 다니게 되었다.
아직 어린것이 10분 이상 걸리는 학교를 혼자서 가야한다 생각하니 너무나 걱정이 되어서
어떻게 해야하나 정말 큰 걱정이었다. 그래서 키즈폰도 하게 되었고, 아이와 함께 몇번을 연습도 하고 다독이기도 해서
요즘은 등하교를 혼자한다.
아이는 처음에는 엘리베이터도 혼자 타는 것을 무서워하더니,
이젠 혼자서 씩씩하게 다니는 모습을 보면 조금은 마음이 놓이곤 하지만
여자애인지라 아직 걱정이 된다.
학교가 끝나면 꼭 전화통화를 하면서 집까지 가곤 하지만,
통화하는 모습을 보면 사람들이 엄마가 옆에 없구나를 알게 될까봐 사실 지금도 걱정이 되곤 한다.
가끔은 아이도 학교가 끝나면 학교 앞에서 기다리라고, 땡깡아닌 땡깡을 부리면
아이를 다독이고는 하지만 속상한 마음이 드는건 사실이다.
그래서 아이와 더 함께 읽고 싶은 책이었나보다.
 

어제부터 2학년 시작~!
어제, 오늘 씩씩하게 학교를 가는 아이와 통화를 하며,
<나는 혼자가 아니예요>는 아직 나 혼자 읽고 아이와 함께 읽지 못했는데
이번 주말에는 조곤조곤 책을 읽고 아이의 마음을 다시한번 보듬어주려고 한다.
 

규리야 너는 혼자가 아니야.
아직 걱정되는 마음이 크지만 잘 하리라 믿는다.
믿는만큼 우리 잘 해보자꾸나...사랑한다....딸아.

ps) 나처럼 아이가 혼자 학교를 가게 되는 시기의 부모라면 이 책을 꼭 같이 읽기를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