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가연 컬처클래식 20
이상민 지음, 유영선 각본 / 가연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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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즐겨보는 프로 중 하나가 영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마녀>는 책이 아닌 영화로 먼저 알게되었고 영화소개를 보면서 여름이니까
무서운 영화 한편 봐야해라고 생각은 했지만 실천을 못하던차에 책으로 만나게 되었다.
<마녀>는  세영이란 주인공이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말 그대로 오피스 괴담이라고 보면 된다.
그동안 학원괴담, 학교괴담은 들어보았지만 오피스 괴담이라. 어떨지 기대하면서 읽었다.
(암튼 읽다보니 약간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다.
왜냐하면 팀장이라는 권한으로 남의 물건을 자연스럽게 달라고 하거나, 망가뜨리는 일이 진짜 있을까 싶으면서도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으니 그럴 것 같기도 하고...@@~!)
무튼 책은 한번 잡으면 그 자리에서 2시간 정도면 휘리릭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읽힌다.
또한 영화가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다보니 읽는 내내 이 부분은 영화에서 어떻게 표현했을까,
책이랑 얼마나 다를까하고 나름 상상하면서 읽는 재미도 있었다.
읽다보니....마지막 부분에서는 살짝 고어적인 부분도 있어서 눈을 찌뿌리기도 했지만 괜시리 마음이 짠하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외롭기도 하고 소외당하기도 하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이 실제로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아마도 외롭기 때문에, 나를 인정받고 싶기때문에.......
그것을 극복하지 못했기때문에 이 사회에 <마녀>가 계속 만들어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간만에 재미있게 읽었는데 다만 아쉬운 점은 표지가 너무 무섭다. T^T
아이가 둘인 아지매다보니....
책을 보면서도 참 신경이 쓰였다.
첫째가 책 표지를 뚫어지게 보더니..이게 뭐야라고 물어볼때에는 참 할말이 없더이다....
참​ 뒷부분에 들어있는 부록같은 단편도 중고등학교시절...
친구들에게 듣거나 책으로 읽었던 풍의 내용들이어서 또다른 재미를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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