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아이를 위한 워킹맘의 야무진 교육법
임명남 지음 / 팜파스 / 2013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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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유치원을  가는 규리를 위해서 읽은 책입니다.
직장맘이라면 누구나 걱정되는데 아이에 대한 부분이 제일 큰것 같아요.
평상시 어머님이 봐주시긴하지만 교육적인 부분은 엄마의 몫이 아닐까 싶습니다.

 

바쁜 하루하루에 학습지도 하고, 주말이면 문화센터도 다니고
시간되면 체험학습도 하려고 하지만 뭔가 부족함을 느끼기도 했고
아직은 어리니까 괜찮다 생각했는데 내년에 학교를 간다고 생각하니 학교생활에 대해
중요한 정보를 미리 습득해야하지 않을까란 걱정이 큰것도 사실이예요.
그런면에서 제목이나 부제가 너무나 제 마음에 쏙 들어오는 책입니다.
 

"초등 아이를 위한 워킹맘의 야무진 교육법
 - 똑똑학 자신감 있는 아이로 키우는 워킹맘의 빈자리 채우기 교육법"이라.....

 

 

 


 

"내 나이가 마흔 다섯살이 되었을 때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물어보세요"라는 문구를 본 순간
과연 몇년뒤에 나는 행복하다고 느끼기 위해서 무엇을 하고, 무엇을 준비하고 있을지 생각해보게 된다.
크흑....아주 쉬운 질문 같지만 대답의 깊이가 참 얕지 않구나 싶은데...에궁.


 

 


 

책을 읽다가 이런 내용이 있더라구요.
슬럼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에게 슬럼프가 왜 왔는지를 깨달아야 한다. 슬럼프가 오는 이유는 사람마다, 상황에 따라 다르다.
어느때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해서 올 수도 있고, 어느 때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올 수도 있다.
또 연속된 실패로 인해 오기도 하고, 가족이나 직장 동료 등 주변 사람들과의 갈등 때문에 오기도 한다. 어느 때에는 매일 똑같은 일상 때문에 올 수 있다.
정말이지 워킹맘은 집안일도 해야하고, 어머님도 모셔야하고, 친정도 챙겨야하고, 신랑도 챙겨야하고, 아이는 이것저것 최우선으로 챙겨야하고...
이러다보니 내몸 하나 챙기는것이 참 쉽지 않은것 같다.
아이가 영어책을 읽는것을 보고 깜짝 놀란 신랑이 "언제 이렇게 공부했어 우리딸"이라고 하면 다소곳이 옆에 앉아 있다가
 "이렇게 하느라 고생한 나는 안보이나유"라고 말하곤 한다.
정말이지 회사에 하나 몰빵을 해도 직장내에서 경쟁하기 참 힘든데 오만가지 일에 신경을 쓰니 워킹맘이야말로 정말 강철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한것 같다.
그러기 위해선 일주일에 1시간 이상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즐기라고 하는데,
그러고보니 하루2시간, 일주일이면 어마어마한 시간인데 정녕 나를 위한 한시간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점점더 피폐해져 가는 걸까? T^T

 

암튼 처음에는 뭔가 바로 해답을 줄 것 같은 책인데
그건 내 욕심이겠거니 하는 생각으로 마음을 비우고 읽기 시작하니
웬걸...참 좋은 책이구나 싶다. (아니 아무런 정보가 없는 무지한 엄마이기에 나에겐 참 좋은 책인것 같다.
혹 주위에 학교생활에 대해서 이야기해줄 사람들이 많다면 괜찮지만 나처럼 아무런 정보가 없는 분들이라면 한번 꼭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

 

     

 

책은 파트가 끝날 때마다 내용정리를 해줘서 더 좋은 것 같다.
- 일하는 엄마의 아이 학교생활 챙기기 조언
- 일하는 엄마의 방과후 아이 생활 챙기기 조언
- 일하는 엄마의 아이습관 챙기기 조언

 

유치원생인 아이는 아직 혼자서 밖에 나가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 언제까지 아이를 내 품 안에서만 안전하게 키울수는 없으니
아이가 혼자 자립할 수 있도록 혼자서 척척일을 처리해내는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줄 수 있도록 야무지게 키워보자고 한다.

 

정말 맞는 말이다.
물론 워킹맘의 경우 아이가 느낄 엄마의 빈자리는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더 부지런히, 그리고 알찬 정보속에 내 아이가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끔 지금보다 더 자립심이 큰 아이로 커 가도록 인도해가는 것도 엄마의 몫이 아닐까 싶다.

 

아직은 두려움이 많은 엄마지만
조금씩 준비해서 내 아이의 멋진 초등학교 생활을 위해서 아자아자 노력해보자꾸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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