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닥맘의 쑥쑥 성장 요리 - 바른 식습관 기르는 자극성 없는 아이 밥상
이미영 지음 / 꽃숨 / 201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부 9년차!

아이는 7살, 한쪽 팔에 약간의 아토피가 있어서 바르는 로션은 아토피 전용 크림을 쓰고

과자도 유기농에 눈이 더 가는게 사실이다.

그런데 바쁜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음식은 전부 어머님이(같이 살고 있어서 부엌살림은 어머님이 하시고 계신다)

하시고 계시고, 아이도 봐주셔서 아이 먹거리는 자연스럽게 어머님의 몫이 되었다.

물론 관련 식재료는 좋은 것들로 미리미리 사다 놓지만, 직접 만들어주지 못한다는 미안함이 컸는지

아이 관련 요리책이 나오면 하지도 않으면서 무조건 사서 집에 쟁여놓는 것이 습관이다.

 

그동안 산 아이책만 해도 무지 많은 가운데 이번에는 카페를 통해서 책을 받게 되었다.

물론 제목이나 컨셉이 너무 좋아서 아이에게 책에 있는 요리를 전부를 해주기는 어렵겠지만

쉽게 할 수 있거나 괜찮은 것들은 꼭 해주고 싶어서 이 책도 받아보게 되었다.

 

저자는 직장생활을 하다가 아이를 낳고 블로그에 음식을 하나씩 올리다가

지금은 음식관련으로 이직(?)을 하신 분이라고 할까나...

암튼.....자극성 없는 아이 밥상이라는 부제가 참 마음에 든다.

 

이 책의 장점은 건강한 기본 재료를 가지고

<천연 가루 만들기><엄마표 소스 만들기><맛내기 국문 만들기>가 들어가 있는데

눈에 들어온 부분은 <천연 가루 만들기>이다.약간의 부지런함으로 직접 만들어서 먹이면 참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꼭 내가 눈여겨 보는 것은 목차인데,

이 책에서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엄마표 영양 밥><국물 요리><브런치 타임>부분이다.

그냥 흰쌀밥만 있는게 아니라 아이에게 영양가 있게 먹일 수 있는 여러 밥을 쉽게 만들 수 있게 보여주고 있다.

꼭 주말에 하나씩 도전해 보리라 다짐하게 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국물 요리 부분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사실 밥을 먹으면서 국을 먹는게 안좋다고 한다. 하지만 맨밥만 항상 먹일 수는 없는 법

가끔은 몸에 좋은 국물 요리를 만들어서 아이에게 주고 싶은 마음이다. ^^

여기에 나온 국물요리는 어렵지 않고, 집에 다 있을만한 재료를 가지고 만든 국이 많아서

쉽게 따라하기 좋을 것 같다.

게다가 요즘 엄마라면 아이와 함께 가끔은 멋진 브런치를 먹고 싶은 마음이 있을거라 생각하기에

마지막 부분에 들어가 있는 <브런치 타임>도 좋은 내용인 것 같다.

 

 

책에서 꼭 해보고 싶은 음식 중 몇가지를 사진으로 찍어보았다.

부드러운 채소밥전은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밥이 아닌

간식처럼 보이게 만든 뒤 먹게 하면 좋을 것 같다.
현미버섯밥전은 버섯을 좋아하지만 현미가약간 까끌한 감이 있는데 같이 넣어서 먹어보고 싶다. ^^

그리고 감자전
감자전을 정말 좋아하는데, 만드는데 번거로움을 아는지라 평상시에도

어머님께 만들어달라고 하지 못하는 음식이다.
꼭 아이와 함께 만들어서 배터지게 먹고 싶다. ^^

그리고 치즈스크램블....워낙에 계란과 빵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꼭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만들기도 쉬워 보이고 정말 맛있어 보인다. ^^

사진에 설명만 봐도 후딱후딱 잘 만들 수 있을것만 같다.

 

주부9년차인데 된장찌개도 잘 못하는 음식은 아주 약한 엄마이지만

조금씩 노력해서 아이에게 건강한 음식을 먹이고 싶은 마음만은 어느 엄마에게 지지 않을까 싶다.

규리야~! 부족하지만 엄마가 노력해서 지금보다 더 맛있는 음식 만들어줄께 ^^ 사랑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