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권 1%의 비밀 추론력
김강일, 김명옥 지음 / 예담Friend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아직 아이가 어리지만 좋은 자녀교육서가 나오면 눈이 먼저 간다.
특히나 이번 책은 미리미리 외우고 공부해서 배우는 공부방법이 아니기때문에
미리 읽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란 생각이 드는 책이다. 

이름하여 <최상위권 1%의 비밀 추론력>이다.
사실 우리 아이를 이 책에서 말하는 최상위권이 되기 위해서 읽은건 아니고
"추론력"이란 단어가 궁금하고 저자가 <평생 성적, 초등 4학년에 결정된다>
저자의 신작이어서 더 관심있게 본 책이다. 


이 책을 읽고 간단히 말하면
추론력은 초등학생을 둔 아이뿐만 아니라 유아, 초등학생 학부모라면
미리미리 아이와 함께 준비해야하는 것 같다. 


자 그럼 추론력이 무엇인지, 어떻게 우리 아이를 추론력이 강한
1%의 아이로 키워야하는지에 대해서
살포시 소개를 해보자면.... 




표지 이미지를 보면서 추론력이란 생각하는 힘일까??? 란 생각을 해본다.
괜시리 그런 생각이 드는군..



위에 보이는 이미지에서 검정 부분이 띠지가 아니다.
보통 이런 책들은 띠지를 넣던데, 요즘 책들은 띠지를 넣지 않고 띠지처럼 디자인하는
책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책의 펼쳐진 모습. 뒷부분에는 민성원씨의 추천사가 들어가 있다.
(ㅎㅎㅎ 내 손도 같이 한컷~~!)



측면에서 찍은 사진..... 옆에서 찍으니 괜시리 볼륨감 있어 보이는군.
하지만 한번 손에 잡으면 휘리릭 읽을 수 있다.
다만 표처럼 정리된 부분이 아니고 서술형이라서

내 아이를 생각하며 읽어야 도움이 된다.



저자는 앞에서도 말했듯이 김강일, 김명옥님...
두 분이 부부라고 한다. 두 분도 아이가 있을텐데..과연 어떻게 공부를 시킬지 내심 궁금하다.



이 책은 크게 4부로 나뉜다.  

1부 : 최상위권 1% 아이들, 무엇이 다른가?
2부 : 최상위권으로 가는 4-Step 학습법
3부 : 부모의 양육 태도가 최상위권 아이를 만든다
4부 : 학년별로 놓쳐서는 안 될 학습 지도의 맥



1부 최상위권 1% 아이들, 무엇이 다른가?

우리 속담에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안다'는 말이
있다. 하나만 가르쳤는데 어떻게 열을 알 수 있을까?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추론력이다.
추론 능력이 있는 아이들은 경험하지 않고도 자기가 아는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하나를 가르쳐주면
그 하나로 열 가지, 백 가지를 생각해 낼 줄 안다.


예컨대 이 아이들에게 A를 가르치면 혼자서 Z까지 이해한다.
그에 반해 추론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하나를 가르치면 그 하나만 겨우 알기 때문에
학습 속도 면에서도
현격한 차이가 난다. 따라서 자녀가 최상위권에 들기를 바란다면
반드시 추론 능력을 키워줘야 한다.




저자가 강연회를 하면 학부모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간혹 "선생님, 우리애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시험도 잘 보는 편인데 시험만 봤다 하면
한두 문제씩 틀려서 속상해요.


우리 애가 만점을 받았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해야 하죠? 라는 질문을 하는 엄마들이 있다고 한다.

이럴 경우 저자는 "추론 능력을 키워주세요"라고 한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추론 능력이란...무엇일까?

쉽게 말하면....이런 내용이 아닐까 싶다.
학습의 모든 면에서 부족함이 없는데도 시험을 보면 늘 한두 문제씩 틀려
최상위 그룹에 들지 못하는 아이들은

스스로도 안타깝게 생각하며 나름의 항변을 하기도 한다.

아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학교에서 배우지도 않은 문제가 나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선생님이 교육 과정에도 없고 가르치지도 않은 것을 시험 문제로
출제해 아이들을 공견에 빠뜨릴 이유는 없다.


바로 이런 문제들을 추론 문제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배운 것을
바탕으로 스스로 생각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유형의 문제이다.


즉, 보통의 문제들은 지금까지 배운 것을 '아느냐 모르냐'를 확인하는 문제라면, 추론 문제는 배운 것을 알고 있다는 전제 아래 '새로운 지적 세계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를 확인하는 문제이다.

책을 읽으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뭐 학창시절..상위 1%는 아이었지만
내가 스스로에게 했던 말중의 가장 많았던 말이 "배운데서 안나왔다"였던 것 같다.

그럼 내가 바로 추론 능력이 부족한....아이였다는 건가 ㅡㅡ;;;; 허허



추론이란 무엇인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미 습득하고 이해한 정보를 가지고 비교, 분석, 첨가, 삭제 등의 종합적인 사고를 통해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다.

다시 말해 '배운 내용을 활용해 배우지 않은 것의 답을 찾아내는 능력'이 바로 추론 능력이다.



저자는 책에서 아이의 점수를 보면 아이의 학습 능력을 알 수 있다고 한다.
그걸 표로 정리한 것이 바로 위에 있는 이미지이다.

난 "아차실수형"? "배운 것만 아는 형? 어디에 속했을까"???
생각같아서는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아는 형"이라고 말하고 싶지만..양심을 속일수가 없구료.
크헐 아이가 아직 어리다보니 자꾸 내 어릴적과 비교하게 되는구나.

암튼..점수별로 <천하태평형 아이들>, <아차 실수형 아이들>을 정리를 해보면 아래와 같다




천하태평형 아이들

천하태평형의 학습 능력 및 행동 특성

평소에 아이가 받아 오는 시험 점수가 59점 이하라면 ’천하태평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점수대의 아이들은 대체로 마음이 느긋하기 때문에 천하태평형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런 유형의 아이들은 공부에 강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자신에게 매우 관대하다.
이런 아이들은 성적이 낮은 이유가 자신이 공부를 못해서가 아니라,
하필이면 공부하지 않은 데서 문제가 출제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는 시험 기간에 감기에 걸렸기 때문에, 자신만의 공부방이 없는데
동생들이 시끄럽게 굴어서 낮은 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스스로를 위로한다.

천하태평형 아이들의 문제, 어휘력 부족

천하태평형 자녀를 둔 부모들은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성적이 부진한 이유를 아이들의 행동 특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천만의 말씀이다. 성격이 급하든 느긋하든 이 유형의 아이들이 성적이 신통치 않은 이유는 단 한 가지.
’학습 능력의 고갈’ 때문이다. 공부할 때 꺼내 쓸 수 있는 학습 능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공부할 수 있는 힘이 부족한 것인지,
그들이 보이는 행동 때문에 성적이 낮은 것이 아니랄 이야기다.
부모들의 골치를 썩이는 아이들의 행동 특성은 학습 능력의 부재로 인한 결과이지 결코 원인이 아니다.
천하태평형 자녀를 둔 부모들이 먼저 챙겨야 할 것은 학습 능력, 그중에서도 ’어휘력’이다.
이 아이들은 어휘력 부족으로 책 내용을 거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학습 능력을 키우는 것이 별 의미가 없다. 따라서 어휘력을 갖춰야 천하태평형에서 벗어나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다.



아차실수형 아이들의 문제, 구조화 능력 부족

자기가 이해한 내용인데도 머릿속에 잘 저장하지 못해 실수를 되풀이하는 이 아이들은 '아차실수형'에 속한다.
보고 들은 것을 모두 다 안다고는 말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책을 통해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지만 그것을 다 '안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안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데, 보거나 듣거나 읽은 정보를 생각하고 정리해서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안다'라고 말할 수 있다.
엄밀히 말해 어떤 주제에 대해 정확한 개념이 없는 상태에서, 예를 들어 다섯 개의 '보기' 가운데 답을 하나 골라낼 수 있는 것을 '안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 '보기'없이 문제를 풀 수 없다면 결국 아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험 문제의 유형과 관계없이 자기가 공부한 것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주제에 대한 자기만의 정리된 구조가 있어야 한다. 쉽게 말하면 공부한 것에 대한 구조화가 되어 있느냐 없느냐가 바로 아느냐 모르느냐의 문제라는 말이다.

시험을 볼 때 실수를 자주 하는 것은 기억이 분명히 남아 있지 않아서인데, 기억이 분명치 않은 것은 머릿속에 구조화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수를 반복하거나 공부한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는 일이 잦다면 아이의 성격을 꾸짖을 것이 아니라 이해한 내용을 자기 것으로 소화해 머릿속에 저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구조화 능력'을 키워줘야 한다.

구조화 능력이란, 이해한 내용을 자기 것으로 소화해 머릿속에 그림, 표, 마인드맵과 같은 구조화된 형식으로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2부_최상위권으로 가는 4step 학습법

점수별로 학습법이 다르다고 하니...아래 내용을 일부 참고하시면 좋을 듯해요.

천하태평형 아이들이 추론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선 <어휘력을 잡아야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어휘력은 모든 학습의 기본 조건이라고 보면 된다.

- 학습 어휘와 생활 어휘의 차이를 파악하라
- 교과 용어를 단원별로 정리해 익혀라
- 단어 풀이와 개념 풀이를 구별해 정리하라
학습 어휘 익히는 시기를 놓치지 마라
- 감성 어휘로 정서를 읽어내라
- 문학 작품 읽기로 감성 어휘를 잡아라
- 사자성어, 고사성어 학습으로 고전까지 점령하라

여기서 중요한건..판타지 소설이나 순정 만화의 경우는 어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안된다는 점을 꼭 명시해야 한다.


수박겉핥기형 아이들은 독해력을 잡아야한다.

- 책을 읽은 뒤에는 반드시 독후 활동을 하라
- 이해가 될 때까지 3번 이상, 소리 내어 정확하게 읽어라
- 글의 장르를 알고 읽어라
- 목차를 기억해 글의 전체 흐름을 떠올리는 연습을 하라
주제를 파악하며 읽어라
- 자신의 말로 바꾸어 요약하는 연습을 하라
- 일상생활에 적용하라
- 글의 내용을 패러디하는 연습을 하라

아차실수형 아이들은 구조화 능력을 키워야 한다.

- 글을 도표화해 정리하라
- 그림을 이용해 기억력을 훈련하라
- 마인드맵을 그려라
- 마인드맵으로 노트를 정리하라
- 단어를 정해 이미지화하라
-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눈을 키워라
- 다양한 경험을 통해 오감 능력을 키워라

그 외에 배운 것만 아는 아이들은 추론 능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나와 있다.
위에는 한줄로 간단하게 적어 놓았지만 책에서 할당하고 있는 분량이 꽤 된다는 점~~~!!!



모든 책은 이 부분이 꼭 들어가 있는 것 같다.
아이는 부모하기 나름이다~~ 라는 말...
물론 이 책에도 한 챕터를(챕터라고 하는 것이 맞나??) 이 내용으로 할당하고 있는데....
내용을 읽어보니..쉽지많은 않겠지만...
그렇다고 나 몰라할 수는 없는 부분들이 꽤 있는 것 같다.

주요 내용만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 실패할 기회를 주고 스스로 판단하게 하라
- 생각의 가지를 꺾지 마라
- 자녀의 성향을 이해하라
- 위기를 기회로 보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라
-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는 눈을 키워라
- 가치관을 가르쳐라

마지막에는 학년별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학습지도에 대해서 정리를 해 놓았다.

1학년은 일기
2학년은 책 읽기
3학년은 숙제
4학년은 글쓰기
5학년은 수학

6학년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바
내 아이의 학년에 맞춰서 같이 해봄을 적극 권한다.

암튼..이 책을 읽고 난 느낌을 한마디로 쓰자면...(나는 아직 아이가 어린지라)
책을 많이 읽히자,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되게 하자,
하지만 아이 스스로에게 읽는 것만 강조하는 부모가 아닌

책이 대해 같이 이야기하고, 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어렸을 적부터 만들어주고
학부모 또한 아이들과 같이 꾸준히 노력해야한다는 점이다.

역시 엄마는 어려운 거였어. 크헐..
하지만 울 규리.....최상위권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국어가 어려워요" 라던지, "모르는 문제였어요"라는 말이 나오지 않게끔
항상 생각하고 추론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울 수 있는데 도움이 된 책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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