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쓰는 쥐 퍼민
샘 새비지 지음, 황보석 옮김 / 예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책 읽는 밤」, 사실 그간 지루하고 딱딱하고 똑똑한 그네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토론한다는 느낌이 들어 잘 보지 않은 프로그램이었는데, 어제 보고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한 책을 주제 삼아 40분간 토론을 하는데, 시간이 어떻게 갔나 싶을 정도로 푹 빠져버렸다.
방송 진짜 잘 만들었대...ㅎㅎㅎ 어떤 내용이 나왔는지 정리해볼까나~
 

연속기획 3부작 ‘소설의 시대’ 제1부 『소설 쓰는 쥐 퍼민』
 


 

▶ 2010년 소설의 시대가 시작됐다!

2010년 한국문단의 지형변화는 어느 정도 예견돼 있다. 지난해 『엄마를 부탁해』가 최단기 밀리언셀러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영화와 소설이 함께 잘 팔리는 스크린셀러의 급부상과 함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와 연극도 눈에 띄게 늘었다.

한편, 신인, 중진작가를 막론하고 인터넷에 소설을 연재한 다음 단행본으로 출간하는 경향이 정착되는 중이고 기욤 뮈소, 베르나르 베르베르 등 해외 대형작가들이 신작발표와 함께 한국을 방문하는 팬서비스도 낯익은 일이 됐다. 그만큼 소설에 대한 독자들의 수요를 눈여겨 볼만하다는 반증이다.

왜 이렇게 소설에 쏠림현상이 일어나는 걸까. 출판계에서는 소설시장의 양극화와 시의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또 한편으로는 경기 침체기에 소설이 잘 팔린다는 속설을 증명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 2010년 소설, 전쟁의 서막

이런 상황에서 올해는 이문열의 ‘불멸’, 황석영의 ‘강남몽’, 은희경의 ‘소년을 위로해줘’, 신경숙의 ‘어디선가 끊임없이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등 이른바 스타작가들이 잇따라 장편소설의 출간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2000년 이후 데뷔한 중진작가들과 신인작가들의 장편도 줄지어 대기 중이다. 소설가들의 총공세와 더불어 이른바 소설의 시대가 막을 올린 것이다. 

-KBS 책 읽는 밤 홈페이지 발췌

http://www.kbs.co.kr/1tv/sisa/talkbook/view/vod/1630507_30161.html

 

패널





철학자 탁석산 영화감독 이숙경 문화평론가 하재봉 철학자 김경집 만화가 기선
+ 30여명의 열혈독자(숭실대 독서모임 <수다>와 <더 리더>, CJ 라이온 <캡스>)

1. 『소설 쓰는 쥐 퍼민』는 어떤 책인가?

 

샘 새비지
저자 샘 새비지Sam Savage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작가다. 예일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강의를 하다가, 출세지향적인 측면이 싫다는 이유로 그만두고 자전거 수리공, 목수, 어부, 인쇄공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쳐, 현재는 위스콘신의 매디슨에서 글을 쓰고 있다. 


책 맛과 인생 맛을 제대로 아는 쥐 퍼민의 이야기

『소설 쓰는 쥐 퍼민』은 샘 새비지의 첫 번째 소설로, 쥐의 시각과 생각을 빌려 현대인들이 의사소통의 부재로 인해 겪는 소외감, 외로움, 가슴 저미는 아픔 등을 유쾌하면서도 심오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 책은 전미도서관 협회의 ‘주목할 만한 책’과 반즈& 노블의 ‘위대한 작가 발견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

◉ 열혈독자 한 줄 서평 (난 이 부분이 정말 재미있었다!)
 

 

▶ 이 책은 씹어 먹어야 한다

퍼민의 삶을 인간으로서의 정체성과 쥐로서의 정체성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퍼민은 인간과 소통하기 위해 책을 씹어 먹어야 했다.

 

▶ 이 책은 식은 커피다

wht? 웃음과 해학이 담겨 있어 낄낄거리며 웃으면서 읽다가 뒷부분에 쥐 퍼민이 한계에 부딪치며 좌절을 겪는 부분에서는 씁쓸함을 느꼈다.

 

▶ 퍼민은 내겐 너무 무거운 쥐이다.

이 책에는 수많은 현학적 비유가 등장한다.

주인공의 심리를 작가나 작품, 비평가들을 빌려 적재적소에 묘사해두었는데 쉽지 않았다.

 

▶ 기타

- 희극에서 비극으로 넘어갔을 때의 극적인 효과

- 소설의 형식을 빌린 철학

- 자학적 욕구

- 동화를 읽으면서 철학책을 맛보는 느낌

 



 (음, 나도 열혈독자로서 한 줄 서평을 써본다면?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고독한 쥐와 그보다 지독하게 고독한 인간의 불통 이야기’?! 


탁석산


김경집


기선


근대 소설은 남의 생활 엿보기이다. (근대 이전에는 소설이 필요 없었다. 서로의 삶을 서로 다 아니깐.)

이 책은 철저히 타자인 쥐를 주인공으로 삼아 근대소설의 엿보기 양식을 그대로 가져왔다.

따라서 이 소설에는 힘이 있다.


문명비평의 시각이 많이 들어가 있다.

고전 문학에 대한 지평을 제시한 책이다.


‘내가 썼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꼭 나의 이야기 같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저자가 문학 오타쿠 같다!

(문학 오타쿠라는 말에 100퍼센트 공감~)



 
2. 첫번째 주제: 이 책은 내가 들어본 많은 쥐 이야기 중 가장 진짜 같은 쥐 이야기이다

 
라따뚜이는 쥐의 형식을 빌린 인간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만약에 쥐가 인간의 지성을 갖게 된다면 퍼민처럼 사물에 이름을 붙이지 않을까?

즉 이 소설은 인간의 형식을 빌린 쥐의 이야기이다.

(오, 설득력이 있는데~ 나도 저렇게 말 잘하고 싶다ㅠ)




이숙경


하재봉


탁석산


퍼민은 배은망덕하다! 자신이 쥐인데 종족을 멸시하고, 형제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은 전혀 찾아볼 수 없으니 엄마 쥐에게나 형제 쥐에게는 밉살스러울 수밖에..

장사하는 집에서 예술하는 사람 같은 느낌?!(정말 적합한 표현!)


저자는 왜 쥐를 선택했을까? 사람들 대부분은 쥐에 대해 비우호적이다. 따라서 이 소설을 읽는 독자들은 주인공 쥐에게 감정이입을 하기 쉽지 않고 화자와 일체감을 느끼기도 쉽지 않다. 결국 독자들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인간을 바라보는 쥐가 냉소적인 시각으로 삶과 문명을 들여다보는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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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샘 새비지가 쥐를 화자로 선택한 데는 이유가 있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아마 ‘털’에 대한 동질성?

(이때 저자 사진을 보여줬는데.. 저자가 털로 뒤덮여서(?) 마치 쥐 같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

퍼민은 퍼맨(furman, 털로 덮인 남자), 버민(vermin, 해충)과 매우 유사한 발음의 이름으로 인간으로 분한 듯한 느낌을 전달한다.

 


바퀴벌레 썼다면 더 좋았을 텐데? ㅋㅋㅋㅋㅋ

(이때 나도 모르게 빵 터졌다.)

카프카의 『변신』처럼 더 극단적인 것을 선택했으면 더 나았을 것이다.

 

 



 

Q) 퍼민은 어떻게 인간성을 갖게 되었을까?

 



하재봉


열혈독자


김경집


자신에 대한 자각, 사랑과 욕망에 눈뜨면서이다.

퍼민은 포르노 스타 진저(퍼민의 이상형)를 대상으로 진정한 사랑을 갈망하는 데 여기서 ‘모성애로의 회귀’라는 부분이 살짝 내비친다. 상처의 치유를 모성애에 기대고 있는 듯... 이 부분이 소설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으로 보인다.


내가 퍼민인지 퍼민이 나인지 혼란스러웠다. 특히 퍼민이 거울을 보고 자신의 모습을 맞닥뜨렸을 때 중얼거림이 나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가 뭐래도 나 자신을 처음으로 본 것은 그저 여느 늙은 쥐들을 본 것과는 전혀 달랐다. 그때 나는 나 자신의 실체를 본 것이었고 그래서 더 고통스럽기도 했다.” -본문 p.74


”그래서 나는 하찮은 정신적 속임수 하나를 개발했다. 그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저건 나야” 하고 울음을 터뜨리는 대신 “저건 그야” 하고 달아나는 식으로.“ p.75~76

 

이 부분이 우리 정체성을 상징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이숙경


탁석산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신분에 속해 있는 사람들은 그러한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다. “저것은 그야.”라고 말할 뿐. 바닥에 있어 존중받지 못하는 집단의 정서가 잘 드러나 굉장히 재밌었다.

퍼민이 찍찍찍찍... 답답해하는 것을 보면서 사람들과 굉장히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반복되는 이야기나 말을 할 줄 알아도 반벙어리로 사는 사람들이 있지 않은가.

(이 부분에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그가 인간성을 갖고 있다기보단 쥐성이 성장한다고 보는 건 어떨까?

극장과 서점은 주요한 무대. 극장은 육체를, 서점은 정신을 대변하는 공간으로 볼 수 있으므로 양쪽 다 존재해야 한다. 그 두 곳을 퍼민은 왔다갔다. 한다.

마지막에 극장과 서점 모두 쓰러져서 없어지는 모습은 정신과 물질세계의 균형 관계가 파괴되는 것을 보여준다. 이 소설은 그 슬픔에 대한 애도사가 아닌가 싶다.


Q) ‘먹기 좋은 책이 읽기도 좋다’는 구절이 인상깊었다. 퍼민이 인용하고 있는 다양한 책들의 역할은 무엇으로 보는가?


김경집


책을 한 권을 설명하지 않고 제목만 슬쩍슬쩍 언급했다.

인용된 책은 거의 안 읽은 것들이다. 매우 의도적이다.

퍼민의 의식이 어떻게 진화되는가를 보여주는 장치라고 볼 수 있다.


Q) 인용된 책등을 미리 읽었더라면 더 이해를 하지 않았을까? 언급된 문학작품들이 너무 생소하여 위축되지는 않았나?


탁석산


기선


모르는 건 빨리 넘어가면 된다. (^^;;;)


마니아가 창작을 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코드를 심어놓는다.

독서 마니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코드를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3. 두 번째 주제: 너무 영리해서 고독한 퍼민(고독의 결정체)
 

why? 책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고독하다.
퍼민- 형제들에게 버림받는다.
노먼- 도시 파괴로 인해 책을 다 팔고 혼자 남게 된다.
제리- 혼자 글을 쓰다가 죽는 순간까지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한다.

Q) 퍼민은 왜 고독했을까?


김경집


하재봉


엄마 젖꼭지는 열두 개인데 퍼민은 열세 번째로 태어났다.

계속 소외당하니까 선택의 여지가 없다.

주류에 들어가지 못한 퍼민의 고독은 상추가 『제인 에어』의 맛이라고 말하는 데에도 드러난다. 자신의 결핍을 책으로 채우는 것이다.


퍼민은 노먼의 머리통과 골격을 보다가 아이에게 잘해줄 것이라고 판단한다. 그러나 그의 짝사랑은 끔찍한 결과(쥐약)으로 끝을 맺는다.

 

퍼민은 제리가 쓴 SF소설을 읽고 나서 제리의 고독을 알고 동질감을 느낀다. 그 고독의 동질성이 제리와 가깝게 했다.



Q) 제리와 퍼민이 친하게 지내는 걸까?


탁석산


기선


노먼을 좋아할 때보다 제리와 함께 있을 때 더 소외감을 느꼈다.

제리는 기괴하고 혼잣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다.

그가 거주하는 공간은 지저분하기 때문에 그는 쥐가 있어도 신경 쓰지 않았다. 그로 인해 퍼민의 외로움은 더욱 깊어만 갔다.


퍼민은 제리와 진정한 소통을 하지 못했다

 

그는 내 진정한 성격, 내가 실제로는 상당히 냉소적이고 적당히 심술궂은, 생각에 잠긴 천재라든가 내가 그보다 더 많은 책을 읽었다는 것은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나는 제리를 사랑했지만 제리가 사랑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그가 만들어낸 상상의 산물이었다. 그래서 나는 마음속으로 언제나 알고 있었다. 비록 내가 아닌 척하고 싶어 하더라도 우리가 함께하는 저녁 식간에 그가 술을 마시며 이야기할 때 그는 사실상 자기 자신에게 이야기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을. - 본문 p.204

 

‘고독’은 제리가 죽고 제리의 가족들이 그의 유품을 챙길 때도 드러난다. “이 세상은 고독으로 가득차 있구나…….”



Q) 이 책은 유쾌한 소설 or 슬픈 소설?


열혈독자1


열혈독자2


김경집


하재봉


탁석산


이 소설은 사람의 감성을 가져서 슬픈 쥐의 일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쓰인 소설이다.


퍼민이 사랑하는 서점주인의 이름 ‘노먼’은 노르웨이의 쥐약과 동음이의어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대상이 자신을 죽일 수 있는 약이 된다는 의미.. 따라서 희극적인 면도 크다.


D밑에 도스토예프스키가 없고 B밑에 발자크도 없었다.

 

우리는 이 위대한 인물들을 만나려고 한 적이 있는가?


리알토 극장 살지고 관공서가 사라진다.

모든 것은 양면성이 있다. 즉 '퇴거 통고서'.. 초대장일 수도 있다..


쥐는 희극적이고 쥐가 관찰한 인간은 다 슬프다

이 소설에 희극과 비극이 교차하는 것은 쥐와 인간이 교차하기 때문이다.


Q) 마지막 장면은 무엇을 의미할까?


탁석산


하재봉


죽을 때까지 책을 먹은 행위는 ‘체화’를 뜻한다.

많은 사람들이 지식을 많이 얻지만 체화시키지는 않는다.

“네가 알고 있는 것은 많지, 그게 정말 네가 아는 것일까? 네 것으로 만들어봐.”


퍼민은 책에서 태어나 태어난 곳, 책으로 돌아갔다.

독자로서 퍼민은 죽지만, 작가로서의 퍼민은 새롭게 시작한다.

즉 그의 죽음은..또 하나의 시작이다.



독특한 이력을 가진 샘 새비지의 첫 작품을 두고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하는 내용 들으면서 고개 끄덕끄덕하기도 하고...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언급하실 때는 깜짝 놀라기도 하고...
정말 재미있었던 방송~! 





'문학 오타쿠'인 듯한 작가가 쓴 인간적인 감수성을 지닌 고독한 쥐 퍼민 이야기...

사랑하는 사람(노먼)에게 배신 아닌 배신을 당해 크나큰 상처를 입고, 친구로 여기는 제리와 이곳저곳 같이 다니지만 결국 진정한 소통을 하지 못해 더 고독해지는 퍼민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다.
방송을 다 보고 나니 '소통'이라는 단어가 계속 생각난다.
재미있으면서도 깊이 있는 책.
이 한 권으로 얻을 수 있는 게 참 많은 듯하다.

그나저나 많은 이들이 책을 더 씹어 먹고 사랑했으면 좋겠네~~ 





+++ 보너스 1

『소설 쓰는 쥐 퍼민』에서 퍼민이 때로는 경쾌하게 때로는 심오하게 읽었던 고전!
피네간의 경야 / 두보 / 허클베리 핀의 모험 / 위대한 개츠비 / 조셉 콘라드- 암흑의 핵심부의 마주침 / 북회귀선 / 토마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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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너스 2
<책 읽는 밤 - 한 줄 서평>
CJ LION <CAPS>
박선영 "이 책은 날 즐겁지 않게 만들었다"
김우현 "내가 쥐인지, 쥐가 나인지 알지 못하겠더라"
손열호 "미래는 암흑이다"
김찬규 "사람의 감성을 가져서 슬픈 쥐의 일인칭 주인공 시점"
이찬민 "퍼민은 말 못하는 쥐다"
임종현 "이 책은 식은 커피다"
김형준 "이 책은 희극과 비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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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독서토론클럽 <수다>

이명진 "이 책은 자기 반성을 하게 만드는 마법사다"
장원재 "이 책은 내가 들어본 많은 쥐 이야기 중 가장 진짜 같은 쥐 이야기 이다"
유시찬 "가장 낭만적인 쥐 퍼민의 가장 슬픈 서생사"
이재호 "이 책은 고독의 결정체다"
장근애 "이 책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변성원 "소설 쓰는 쥐 퍼민은 펑키(funky) 마우스다!"
이지영 "머스 북커스(Mus bookers)보다 부르주아적 단어, 호모 북커스(Homo bookers)"
김인신 "제목에 낚였다(작은 눈으로 본 세상)"
이주영 "내겐 너무 무거운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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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독서모임 <The 리더>

유도일 "이 책은 불편한 진실이다"
강신혁 "동물 농장을 다시 읽는 기분이었다"
박미소 "책을 여는 순간, 내가 퍼민인지 퍼민이 나인지 혼란이 오기 시작했다!"
안주영 "우리의 현실에 대한 너무도 냉철한 묘사이다"
함승용 "이 책은 뒷골목이다"
김보아 "이 책은 '거울'이다"
조아라 "너무 영리해서 고독한 퍼민"
박솔아 "이 책은 씹어 먹어야 한다"
유진우 "소설의 형식을 빌린 철학 책"
이걸형 "용의 꼬리와 뱀의 머리, 그 중점에서.."
신영재 "소설 쓰는 쥐 퍼민은 sasdistic desire(자학적 욕구)이다"
조성권 "퍼민은 친구가 필요한 아이였다"

-KBS 책 읽는 밤 홈페이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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