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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 - 새로운 소비 권력의 취향과 열광을 읽다
최명화.김보라 지음 / 리더스북 / 2020년 10월
평점 :

새로운 소비세대인 MZ의 취향과 열광을 읽어야만 하는 시대가 왔다.
사실 큰 아이를 보면 뭘 보고 저런물건을 산 걸까? 과연 좋다고 구매하는 걸까 싶은 것들이 꽤 있다. 물어보면 자기들이 자주 보는 채널을 통한 광고나 그들만의 어딘가를 통해 듣고 본 것들을 구매하곤 한다.
말 그대로 "도대체 저건 왜 잘나가는 거야?" 싶은 걸들이 팔리기 시작했다.
몇달 전 직원들과 재미있다고 봤던 빙그레 왕자.. 고퀄인가? 저퀄인가 싶으면서도 열광하는 그들을 보면서 신기했다. 다음편이 나올때마다 공유하는 모습에 저 회사니까 할 수 있는거 아니야 라고 했지만......그 기업이 젊은층과 소통하는 자연스러운 방법이라는 걸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얼마전에는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곰표맥주가 있는 것을 보고 주문했다. 작년 곰표 패팅이 없어서 못 팔았다는 이야기를 듣긴했지만 맥주까지..라고 생각했는데 맛도 있단다. 하물며 병이 너무 예뻤다. 나도 모르게 편의점이나 마트에 갔는데 물건이 있다면 또 구매해야지란 생각을 했다.
그냥 팔리는 것은 없다. 똑같은 것을 파는 건데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반응이 다르다. 빙그레, 곰표, 나이키, 오뚜기 등 여러 기업이 mz세대와 연결하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성공한 이야기들을 조곤조곤 이야기하고 있다.
그들을 열광하게 하고 자연스럽게 동참하게 하기 위한 기업들의 열정이 담긴 책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나 이 책은. 지금 팔리는 것과 팔리지 않는 것들의 사례 분석을 하고, 실질적으로 어떤 마케팅툴을 재미하고 있다. 그리고 어떻게 팬덤을 만들고 커뮤니케이션하는지에 대해 여러 업체의 예를 통해 이야기하고 마지막에는 mz의 니즈와 취향을 통해 팔리는 구조를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특히 이제는 팬덤이 돈보다 강함을 알게 해주는 예시들을 보면서 그들이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 놀 수 있는 공간을, 스토리를 만들어야하는 시기가 되었음을 다시한번 느꼈다.
그냥 이게 좋아가 아닌 스토리를 얹어서 새롭게 만들어야한다.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이 어디서 어떻게 노는지에 대한 데이터 분석또한 중요하며 그들만의 놀이공간이 어떻게 변경되는지도 봐야한다.
읽다보면 끄덕끄덕 고개를 끄덕이면서 읽게 된다. 재미있으면서도 마케터일을 하고 있어서 긴장하면서 읽었다. 이 책에도 적혀 있는 것처럼 마케터라면 필독서로 읽어봐야할 책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