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1 마케팅 - 1대1 맞춤형 팬덤 마케팅의 시대가 왔다
니시구치 가즈키 지음, 이주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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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대 1 팬덤 마케팅의 시대가 왔다!라는 내용이 담긴 <N1 마케팅>이란 책을 읽었다.

눈뜨고 아침부터 자기 전까지 광고의 물결속에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세상에서 약 30년 동안 화장품, 생활용품 등에서 마케터로 일하면서 판매 1위 제품을 만들어낸 현직 스타 마케터인 이 책의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사지 않고는 못 견디는 상품을 만들고 싶다면,

타깃 고객 1명의 진짜 속마음을 파악하라고..."

대표적인 예로 록시땅이란 화장품을 예로 들면 록시땅에 입사한 그는 마케팅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서 N1 마케팅을 계속 진행했다. 많은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고 그 결과 이 제품을 구입한 이유가 '누군가에게 선물하기 위함'임을 알게 되고 콘셉트를 여기에 맞춰서 진행한다. 그 결과 최고 매출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여러 제품을 예로 들자면 남성용 데오드란트 '데오우'나 일본 화장품 1위이자 일본여행을 가면 무조건 사야하는 필수품인 '하다라보' 등 상품의 컨셉을 회사에서 잡은 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과 인터뷰르 하면서 콘셉을 잡고 그 콘셉이 판매로 연결되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특히나 하다라보의 특징은 나도 느끼던 부분인지라.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면서 읽었던 부분이다. (손가락이 뺨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탱탱한 피부가 되는 스킨로션이라니..국내에서도 정유미인가? 배우가 그런식으로 cf를 찍어서 나도 따라했던 기억이 난다)

"마케팅을 할 때 누군가의 선물을 고르는 거라고 한번 생각해봅시다.

성공하는 마케팅은 모든 것을 ‘한 사람의 고객’(N=1)을 기준으로 생각하고,

그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을 깊이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예시로 나온 상품이 익숙해서 그런가 읽는 내내 재미있고 휘리릭 읽은 책이다. 그러면서 묘하게 공감도 간다. 마케팅이란 정말이지 불특정 다수라고 해도 맞지만 , 내 가까이에 있는 그 누군가가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n1 마케팅 즉 오직 한 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선물 고르기와 같다고 보여진다. 내가 좋아하는 저 사람이, 내 가족중의 누구를 생각하면서 바로 사지 않고는 못 견디는 상품을 만드는 비법이라고나 할까?

뭐 저자의 이력 자체가 일반인과 비교할 수 있겠니 라고 한다면 할말이 없지만 읽는 내내 나도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란 생각을 했다. 과연 내가 하고 있는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해본다. 어떻게 보면 손쉽게 적용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진작에 해보았을 일이에도 아직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코로나 이슈로 생활까지 힘들어지는 지금같은 상황에서도 '이 제품만은 꼭 사고 말 거야~!"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마케팅을 해보고 싶다.

과연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도 할 수 있다란 마음가짐? 그리고 예시가 꽤 재미있었던지라. 나처럼 마메킹 업무를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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