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로드 - 사라진 소녀들
스티나 약손 지음, 노진선 옮김 / 마음서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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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실버 로드라고 불리는 길에서 딸 아이가 사라졌다. 아빠 렐레는 사라진 딸을 찾기를 3년째 포기하지 않는다. 실버로드와 연결된 모든 곳을 찾던 중에 또다시 한 아이가 사라졌다.

쫀듯한 긴장감을 유지하게 한 이 책의 저자는 이 소설로 스웨덴 범죄소설상을 받았다. 더 놀라운건 이 책이 작가의 처녀작이라는 점. 신인 작가가 쓴 첫 책으로 이렇게 큰 상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하니 출간당시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밤에도 지지 않는 태양, 숲의 심연에 고인 어둠…

거기 어딘가에 실종된 딸이 있다!

“날 찾아야지. 날 찾을 수 있는 사람은 아빠뿐이야.”


이야기는 두 화자의 시점으로 교차되면서 이야기된다. 딸 아이를 3년째 찾고 있는 렐레, 그리고 소녀 메야의 이야기...서로는 다른다 생각한 것들이 하나씩 결이 맞춰지면서 반전으로 연결된다.

특히나 세세하게 하나하나 묘사를 한 것을 보면 신인작가임에도 불루가호 대단하다. 크고 작은 쓰레기통을 열어서 , 습지와 폐광에도 들어가서 단서가 될만한 것들을 찾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쓴 인터넷 글까지 읽어가면서 아이를 찾아나선다. (읽은 내용은 가학적이거나 끔찍한 가설이라도 아빠는 딸을 찾기 위해 읽었다) 정말이지 경찰도 포기한, 아니 포기해버린 일을 .....나도 딸을 키우다보니...세상이 참 무섭다란 생각을 많이 한다. 항상 이런건 조심해야해, 저런것도 조심해야해 하면서도 왜 이런말만 하는 걸까 싶을 정도로 현실과 무자비한 소설속 세상을 다름이 없음이 무서울때가 많다.

암튼 딸을 찾던 어느날.....캠핑장에서 한 소녀가 실종된다. 목격자도 아무것도 없지만 딸과 연관되었음을 느낌 렐레는 용의자를 찾아 나선다. 과연 렐레는 딸을 찾을 수 있을지, 사라진 두번째 소녀 메야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읽는 내내 쫀듯한 느낌을 느끼면서 요근래 웹소설같은 가벼운 소설만 읽었는데 간만에 재미있다고 느끼면서 읽은 책이다. 그리고 작가의 두번째 책이 살포기 기다려진다는 진다.

과연 다음에 만날 두 번째 책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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