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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설계, 초등부터 시작하라 - 서울대 입학사정관이 알려주는 입시 맞춤형 공부법
진동섭 지음 / 포르체 / 202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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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가 중1, 중학교로 들어가다 보니 입시를 준비해야하는 시기이건만 코로나로 인해 입학이 미뤄지고 임시(?) 온라인개학을 했지만 아이의 생활패턴은 완전 무너졌다.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기 바빠야할 날인데, 아이는 점점 흐트러져만 가고, 그러던 차에 읽은 책이다.
사실 <공부가 머니?>를 한번도 본적이 없다. 그래서 책의 띠지에 <공부가 머니?> 패널이라고 써 있었지만 딱히 와 닿지는 않았다.
다만....서울대학교 입학사정관이 쓴 책이고 스카이캐슬 김주영의 실제 모델이라는 키워드가 더 와닿았다.
솔직히 말하면 입학사정관이 뭔지도 모른다고 보는 것이 더 맞겠지만. ^^;;;
암튼 이 책은 초등부터 아이의 입시설계를 준비해야한다고 이야기한다.
그 첫걸음으로 아이의 공부 역량을 키워야하는데 책을 읽어야하는 중요성에 대해서 제일 먼저 이야기한다.
(요즘 아이와 싸우는 원인1순위가 핸드폰이여서 정말이지 공감하면서 읽었다. 어떻게 해야 아이가 다시 예전처럼 책을 잡게 될지, 매일매일 핸드폰 치워라라는 말을 하지 않고 아이 스스로도 핸드폰을 자제하고 책을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싸움(?)은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
암튼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 수학 공부법에 대해, 그리고 사춘기 아이와 소통하는 법, 책상에 앉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공부 습관을 들이는 방법. 그리고 고교학점제 대비법, 그리고 우리아이부터 완전 적용이 되어버리는 자유학년제와 수능과 내신 공부 비법까지 첫파트부터 엄마들이 궁금해하는 내용들이 모두 들어가 있다.
게다가 달라지는 대입 제도와 학종에 대한 이야기까지.정말이지 왜 엄마들이 중학교, 특히 고등학교를 가면 입시설명회를 쫓아다니는지 알게 되었다. 제대로 된 정보가 없으니 그렇다더라가 아니라 직접 움직이는 것이리라.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했다.
아이에게 공부해 라고만 했지 앞으로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어떻게 리드해야할지, 어떻게 준비해야할지에 대해 구체적인 가이드없이..그냥 숙제했어? 수학문제집 풀었니? 라고만 했으니 ㅠㅠ
이 책을 기점으로 나도 공부를 해야겠다란 다짐을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련 도서들도 찾아보고,
정보들도 찾아보고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어렵겠지만 관련 설명회도 듣고 해야겠다.
이 책은 말한다. 앞으로 10년, 변하는 입시제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에 대해서..
특히 수능/학종/생기부/자소서/내신 등 입시 맞춤 로드맵을 짜야하고 그 중요성에 대해서...
사실 이 책을 읽고 모두 이해했냐고 하면.....절대 아니다. 그냥 가닥정도,
어떻게 하면 될지에 대한 플랜과 마음가짐을 갖게 했다보나 할까? 그 부분을 전문가가 쓴 책으로 먼저 접했기에
어느정도 믿음이 간다는 것이다.
불필요한 선행학습보다는 아이에게 맞는 학습을 준비해야하고,
입시 맞춤형 공부법에 대해서 아이와 계속 이야기하고 실천하는 것이 가낭 중요할 것 같다.
특히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공부법
- 독서 습관 들이기
- 선택 역량 기르기
- 경청하는 습관 들이기
- 공책 정리하는 방법
- 아이에게 동기 부여하기
- 적절한 성취 압력 주기
독서에 대해서는 핸드폰을 줄이고 다시금 책을 볼 수 있도록 아이와 계획을 짜볼 것이며,
공책 정리하기는 다행히도 중학교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선생님이 필기, 공책 정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한번 언급을 했다고 해서 그 부분을 활용해보고자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동기 부여......
중1은 자유학기제라는데...동기 부여를 줄 수 있는 일년이 되도록 해야겠다.
(다만 코로나가 조금 안정되어서 얼릉 학교를 간다면...무척이나 좋을텐데........
하는 마음이 제일 간절하지만....암튼 적절한 시기에 너무 좋은 책을 읽었다.
나같은 중1 엄마나 초등 5,6 학년 엄마라면 꼭 읽어보길 적극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