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허리 디스크가 아니다 - 망가진 허리를 재생하는 기적의 내 몸 프로파일링
이창욱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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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40대, 하지만 이미 어깨와 허리 디스크 판정을 받았다.
몇년전에는 잠에서 깼는데 갑자기 허리가 너무 아파서 일어날 수 없을 정도여서 응급실로 실려간 적도 있다.
결국 병원에서 딱히 해준것 없이 한달을 넘게 한의원에서 침맞고 겨우겨우 살아났다.
진짜 세수를 하기 위해 아주 조금 허리를 굽히는 것 조차 되지 않아서 아찔했던 시기였다.


그 이후에도 어깨나 목은 만성으로 아파서 임시방편으로 파스를 붙이거나 2년에 한번꼴로 도수치료를 받았지만 그때뿐이다.

하물며 신랑도 어깨 디스크로 시술을 하다가 올초에는 수술을 했고 어머님도 허리수술을 했다.


이미 아이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허리 디스크나 무릎이 아파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10명중에 9명 이상인 것 같다.

하물며 이 책을 읽다보니
수술이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보루임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하고 나서도 아픈 사람들이 꽤 많다고 한다.

특히 수술 후 5개월이 골드타임이여서 그때 재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진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어머님은 수술 후 절대 안정을 해야한다는 지인의 말씀으로 잘 움직이지를 않아서

그러신지 무릎이 굳어서 무뤂을 줍혀서 앉지를 못하신다. 친척집에 가도 다들 앉아서 식사를 하는데

어머님 혼자 의자에 앉아서 식사를 하셔야 할 정도다.


나도 누워서  잘 때 허리에 수건을 대거나 어깨에 수건을 대고 자면 C자형으로 되어서 좋다고 들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그행동이 마냥 좋은 것은 아니었다. ㅠㅠ

사실 나는 한쪽 다리가 조금 짧다.
초등학교때 1번, 중학교때 1번 수술을 하고 깁스를 꽤 오래동안 했는데 하필 성장기여서 그런가 한쪽 다리가 짧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골반이 바르지 않고 틀어져버린 상태인지라 허리디스크는 필수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암튼 우선 병원에 가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중의 하나가 '나쁜 자세를 바로잡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앉는 자세는 기본, 걸터앉거나 비스듬히 특히 다리를 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다리를 꼬지 않고 오랫동안 앉는 것은 진짜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서 있을 때에는 가슴을 내밀고 허리를 꺾으면 어깨와 허리 근육이 과하게 긴장하여 좋지 않다. 전체에 체중을 싣고 복부 아래를 약간 뒤로 당긴 채 곧게 서야 좋단다. 사실 말이야 쉽지..그게 생활화 되어야 하는데 크흑. ㅠㅠ

 

 

 

특히 걷기는 심장과 폐 기능을 향상시키고 고혈압, 당뇨병에도 좋은 유산소 운동인데 허리가 아픈 사람일수록 잘못된 자세로 걸으면 안 걷느니만 못하다고 한다. ㅠㅠ 크흑. 특히나 잘때에도 한쪽으로 자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한다. 어깨가 아파서 베개 없이 자는데 이것이 똑바로 잘때에는 좋은 것 같은데, 한쪽으로 잘때에는 또 아좋은 것 같고....참 쉽지가 않다.


특히라 허리를 망치는 대표적인 생활 습관으로 다리꼬기를 이야기한다. 사무실에 앉아 있을때 대부분 다리를 꼬고 앉는지라 진짜 반성하면서 읽었다. (그런데도 왜 실천이 안되는건지 ㅠㅠ) 가방도 한쪽으로 메면 안되고, 마우스도 한쪽으로면 하면 안된다 한다. 허허허..전부 난 몸이 아픈일만 하고 있는 것 같다.

생활습관외에 음식도 중요한데,
허리 통증과 디스크로 고통받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커피가 좋아도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고 한다. 헐 대박. 커피 엄청 마시는데 ㅠㅠ (커피 뿐만 아니라 녹차, 홍차, 콜라, 초콜릿 등 카페인이 다량 들어간 음식도 되도록 피해야 한다고 한다) 다만 커피를 너무 좋아한다면 하루 권장량 안에서만 마시면 된다고 한다. 또한 척추 건강에 좋은 물미역, 미나리, 부추, 시금치, 양송이 등을 먹으면 좋다고 한다. (아....갑자기 어머님이 생각난다. TV에서 이게 좋다고 했다면서 무작정 그것만 먹는 ㅎㅎㅎㅎ)

진짜 올바른 자세와, 걷기, 몸에 좋은 식사를 하는 것으로 지금보다 더 건강한 나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특히나 먹는것만 바꿔도 디스크는 고친다는데 소화가 잘 되어야 척추도 잘 움직이고 허리 통증도 없어진다는

사실....크흑.....진짜 알며서도 실천하기 어려운 일인 것 같다. 

특히나 배가 불어나면 통증도 불어난다고 한다. 지금 몸무게가 애낳고 정상체중에서 10키로 이상 더 찐 상태인지라....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하게 살을 빼고, 야채 위주로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알면서도 왜 못하는걸까에서 이제는 진짜 살기 위해서 해야만 하는 것이 되었다.

그 외에도 디스크에 관한 오해와 척추 수명을 늘려주는 여러 이야기를 해준다.
진짜 머릿속에서 난 아파서 안되가 아니라 한번 해보자로 바뀌면서 ...........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살기 위해서 살을 빼고, 힘들어도 걷기 운동과 식이요법을 해야하는 시기가 왔다.
특히 저녁은 8시 이전에 끝내고 아침/점심은 건강하게 먹을 것을 권한다.
수술없이 허리 통증 없이 남은 생을 살기 위해서 이 책을 한번 더 읽고서 실천하보고자 한다.


진짜 난 허리 디스크가 아니다.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다란 생각으로 다시금 실천해보고자 한다. 무

작정 먹지 말고, 영양가 있는 . 귀찮다고 앉아 있지 말고 직접 몸을 바르게 움직이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올해가 가기전에 지금보다 더 건강한 나를 만나고 싶다.
그러면에서 이 책을 시기적절하게 잘 읽은 책이 아닌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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