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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 2 - 아모르 마네트
김진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8월
평점 :

직지2에서는 주인공이 '카레나'에 대해 파헤치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세종은 백성들이 한자를 어려워해서 쉬운 글자를 만들기 위해 분투하던 중 뜻을 함께하던 사람의 딸로 은수라는 소녀가 나온다.
어린 소녀이지만 글에 뛰어난 재주가 있지만 결국 반대하던 이들에 의해 아버지는 죽음을 당하고
겨우겨우 도망쳐서 중국으로 다시 로마까지 가게 되는데 그러면서 금속활자를 만들었다고 해야하나
비슷하게 재현하지만 그곳에서도 기득권이 등장한다.
일반 사람들 그리고 나쁜 범죄자까지 책을 손쉽게 접하면 큰 문제가 있을거라 생각한 바티칸의 교황 및 사람들로 인해
다시금 도망자의 삶을 살게 된다. 거기서새롭게 받은 이름이 카레나이고 카레나는 주인공이 열심히 찾던 그 사람이다.
역사와 상상이 버무려진 이야기이지만 읽는 내내 진짜일까?란 생각을 꽤 많이 하면서 읽었다.
이번에 '나랏말싸미'란 영화가 나와서 그런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읽게 되었다.
암튼 유럽으로 간 카레나는 여러 힘든 삶을 살았고
카레나를 도와주던 이의 지인으로 등장하는 구텐베르크의 도움으로 성경을 찍어냄으로써 세상에 금속활자를 알리게 된다.
은수가 마지막까지 세종을 생각하던 마음, 죽기 전 한번만 더 만났다면 어땠을까란 생각도 들고 마지막에 밝혀진 범인때문에 살짝 놀라기도 했지만 갑자기 금속활자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만약 휴가때 뭐 읽을까 고민중이라면 살포시 <직지>를 읽어보길 추천할 정도로
스피드하게 재미있게 잘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