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크맨
C. J. 튜더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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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 강력추천!!  게다가
2018년 아마존 상반기 올해의 책이자 가장 많이 읽힌 신간이라는 글이 제일 먼저 나를 매료시켰다.
초크맨이라...무슨 이야기일까? 궁금해하면서 읽기 시작했다.

"초크맨을 조심해! 그가 네 머리를 노리고 있어."

머리 없는 소녀의 시체, 분필로 그린 섬뜩한 초크맨의 그림......
한 마을을 공포로 떨게 한 그날 이후 30년이 지난 어느날...
초크맨의 표식이 담긴 편지 한 통이 날아왔다....그리고 사건은 다시 시작된다.

이야기의 시작은 한 소녀의 머리가 숲속에 놓여있고 누군가 조심스럽게 소녀의 머리를 가져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과연 누구일까? 누구이길래 이렇게 소중하게 대하는 걸까? 도입만으로도 이 책을  손에서 놓기 싫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흡입력은 좋았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스티븐 킹과 리 차일드가 극찬을 했다니....더 호감있게 읽기 시작했다.

책은 에디라는 주인공과 그 친구들의 이야기가 현재와 과거를 오고가면서 사건과 상황을 주고받는 식으로 나열하고 있다.
축제의 현장에서 놀이기구 사고로 얼굴의 반쪽을 다치는 일라이저를 시작으로
에디를 괴롭히지만 결국 물에 빠져 죽은 션, 그리고 친구 니키의 아빠인 목사의 사고.. 그리고 일라이저의 금발 친구이자 경찰관의 딸의 임신 등등....작고 큰 사건들이 계속 일어난다. 읽는 내내 분명 범인은 이 안에 있어란 생각을 해서 그런가 사실 주인공 에디가 몽유병 같은 병이 있어서 살인을 저지르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처음부터 에디를 범인으로 생각하고 읽었던 것 같다. (뭐 일부는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하지만 책에 적힌 것처럼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범인을 예측하면 안된다 할 정도로.....읽다보면 이 사람이 범인일까? 아니야 이 사람이 범인일까? 싶을 정도로 함정같은 이야기들이 곳곳에 깔려 있다. (뭐 나만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지만)

다 읽고 나서야.....이 사람이 범인이였구나. 왜 그랬는지 그제서야 서로 연결성이 보이게 된다. 오히려 초크맨이란 단어에 푹 빠져서 내가 오히려 허우적 거리지 않았나 싶을 정도다.

읽고 나니 꽤 괜찮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잘 표현하지 못함이 아쉽지만. 주인공 에드가 이젠 모든 짐을 내려놓고 새롭게 잘 시작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만약 이 책을 읽는 사람이 있다면 나처럼 범인이 누군지...추측하면서 읽지말고 자연스럽게 에디의 흐름 그대로 따라가면서 읽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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