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사막에서의낮잠 2008-10-31  

여기가 좋은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도서관 적인 어떤 느낌때문이다. 여긴 진짜 도서관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짜 도서관 느낌은 드니까. 여긴 아무도 없는 구석에서 혼자 끄적거리는 느낌이 드는 가짜 도서관이다. 그래서 편하기도 하고 심심하기도 하지만 원래 심심한 건 편한다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하지만 누군가 어떤 누군가가 혹시라도 만약 여기서 이런 나의 흔적들을 발견할 수도 있겠다라는 가능성은 엄청난 고요함을 넘어서는 어떤 틈새같은 편안함을 준다. -끝.
 
 
 


비로그인 2007-08-24  

어... 낮술님, 체셔입니다. 글이 통 안 올라오시기에 들어왔는데, 어째 모두 닫아 놓으셨군요. 에고... 요즘 서재가 예전같지가 않고 좀 썰렁합니다. 짧지만 반짝거리는 글, 즐겁게 읽고 있었는데(대파는 다 파셨어요? ㅎㅎ) 자취를 안보이시니 서운한 마음이네요. ^^ 언제고 오시겠지만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는 걸 기억해주심 고맙겠습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잖아요. 더운 여름 강녕하시고요...

- 체셔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