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사람들의 시간관리법 - 단순하고 합리적인 미니멀 라이프, 시간관리부터 시작하라!, 개정판
로타르 J. 자이베르트 지음, 송소민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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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살아라》 로 유명한

로타르 J. 자이베르트의 시간관리법.

독일 사람들의 시간관리법》이라고 하니

시간관리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나에게는

무척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두께가 얇아 살짝 놀랐는데,

자이베르트 시간관리》의 100쪽짜리 요약본이다.

독자들이 쉽게 시간관리에 접근할수 있도록

분량을 부담없이 계획 한 것 같다.

나는 고등학교때부터 20대 초반까지

'프랭클린 다이어리'를 열심히 쓰던 사람이었다.

그만큼 시간관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있었다.

하지만, 석사과정을 마치고 나니

잠시 빡빡했던 일상에서 벗어났다는 생각에

계획을 세우는 일을 게을리했고

결혼과 출산을 거치며

나의 시간을 내 맘대로 계획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다시 공부를 시작하고 목표가 생기니

더이상 이렇게 시간을 계획없이 사용해서는



안되겠다는 위기의식이 이책을 읽게 된 동기다.










내용은 크게 4가지로 되어있다.

1)시간관리 진단

2)시간관리 설계

3)시간관리 솔루션(1)

4)시간관리 솔루션(2)

먼저, 자신의 시간관리 상태를 진단하는 것은

가장 기본이다.

핵심은 '시간 도둑'을 잡는 것

불필요하게 낭비하게 되는 시간을 체크한다.

이런 부분은 경제관리와 비슷하다는 생각이든다.



또한 책에서는 '마인드맵'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





둘째, 시간관리 설계에서는

'목표', '계획', '우선순위'

세가지 키워드를 제시한다.

목표에서는 '동기부여'를 강조하고

프랑스 철학자 '데카르트의 소시지 전략'을 통해

큰 목표와 계획을 구체화하도록 강조한다.

평소에도 즐겨 인용하는 '파레토의 법칙'이

여기서도 중요하게 다뤄지는데

위 사진의 그림처럼

20%의 시간을 투자해서 80%의 성과를 내는

활동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이다.

나는 육아와 가사, 공부, 일을 병행하는 처지라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고만 생각했다.

만약 내가 '파레토의 법칙' 20:80을

실현할 수 있다면 정말 효과적일 것이다.

또한 계획을 세운 후 반드시 '문서화' 하는 것은

시간관리에서 꼭 필요한 과정이다.

나는 평소 계획을 문서로 남기는 것을 즐겼고

그것이 계획을 성취하는데 효과적임을 알았다.

하지만 의지가 없어지니 실천력이 떨어졌다.

책에서는 실천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오늘의 계획을 활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1) 오늘의 할일을 적는다

2) 소요시간을 적는다

3) 남는 시간을 만들어두자

4) 우선순위, 생략할 것,

타인에게 넘길 것을 결정하자

5) 위임은 신중하게



그리고 설계단계의 마지막 단계인

'일정관리 도구'를 활용하는 것.

상황과 목적에 따른 다양한 일정관리 도구를

제시하고 있다.

나는 '네이버 캘린더'를 주로 사용하는데

이를 바탕으로 관리도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셋째, 시간관리 솔루션(1)에서는

'나만의 시간을 확보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멀티테스킹이 아닌 '모노테스킹'으로 시간 벌기는

나름 대세에 반대되는 개념이라 새로웠다.

멀티테스킹을 해야만

시간을 아껴쓸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책에서의 시간관리는 '몰입'을 중시하고

모노테스킹은 실수와 스트레스를 줄이므로

결과적으로 시간을 벌 수 있는 전략이다.

또 반가운 법칙 하나, '아이젠하워의 법칙'

미국 34대 대통령 아이젠하워의 결정패턴이다.

즉, 우선순위를 고려할 때

'중요성'과 '긴급성'을 기준으로 설정하라는 것.

이것도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전략이다.

넷째, 시간관리 솔루션(2)을 읽으며

나는 평소 고민하던 부분에 대한

답을 찾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체력이 약하고, 현재는 컨디션이 늘 좋지 않아 뭔가 제대로 해내기가 힘든 상황이라

계획을 해도 성취해낼 수 없다면 스트레스만 가중될 것 같아 시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일단 크게 아침형/저녁형으로 구분하고

어디에 해당되는지 체크하여 확인하도록 한다.

나는 우선 현재로서는 '저녁형'에 해당되고

점심이후 늦은 오후시간,

아이를 재운 뒤 자정을 넘긴 시간에

몰두가 잘 되는 편이다.

그렇다면 이때 생산적인 업무를 계획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

똑똑한 치유의 시간을 가지라고 제안한다.

휴식은 나에게는 매우 취약한 부분이다.

휴식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바로 온전히 휴식하는 것을 정말 못한다.

핑계를 대자면, 나는 몰두시간이 부족한 편이고 한번 몰두하게 되면 놓고싶지 않다.

심지어 어쩌다 컨디션이 좋은 날은

아까워서 잠들지 못하고 무리를 하게된다.

그러면 다음날 컨디션이 나빠지고,

이런 패턴의 악순환이 계속된 것이다.

여기서 내가 유념해야 할 것은 바로,

"휴식하는 동안에는 전화통화나 인터넷 서핑을 하지 않는다.

그 시간에 평온과 무위를 즐겨라."

나는 전화통화가 휴식이라고 생각했고

휴식한답시고 인터넷 서핑 열심히 하다가

더 피곤해지곤 했다.

평온과 무위,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는 것이 진정한 휴식임을 다시 새긴다.

"생물학적 리듬으로 인해

성취능력이 바닥에 이르렀을 때는

보다 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성취능력이 바닥인 상태에서

나는 이번 겨울에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않으려 노력하면서약 2주정도 꽤 긴 휴식을 취했다.

그랬더니 회복될 것 같지 않았던

컨디션이 분명 회복되는 것을 경험했다.

온전한 휴식이 나의 시간관리에

가장 중요한 솔루션임을 유념해야겠다.

이 책은 얇은 분량임에도 시간관리에 대해

상세한 내용과 실천법을 담고있다.

특히 책 중간중간에 제시된 '셀프 테스트'는

자신의 시간관리를 객관화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시간관리에 대해 무기력했던 나에게

이 책을 만난 것은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작은 것부터 실천하면서 플로우를 느끼는

나를 경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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