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무게감 있는 소설이다. 그녀의 단순하지만 철학적인 메타포를 가득 담은 문장 하나 하나의 무게가 관자놀이에 와닿는 것을 느끼며, 읽는 내내 약간은 골아프지만 즐거웠다. 좋은 책이라도 분량이 부족하면 아무래도 아쉽다고 생각하는 나지만,  이번 책은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지금은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의 <루시퍼의 초대>를 읽고 있다. 시공사의 <돈키호테>를 사고 받은 책인데, 생각보다 삼삼하다. 학교에서 쉬는 시간이랑 수업시간에 짬짬히 읽느라 내용 이해는 별로 못했다만... 김탁환 풍의 역사소설이다. 쉽고, 생동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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