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잔하게도, 친구에게 선물한 레제르의 <원시인> 1, 2 권을 빌려 읽었다. 그 기발하고도 잔혹한 상상력에 허물어지면서, 어느새 책장을 덮으니 시간도 별로 안지났따.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내 부족한 이해력으로도 꿋꿋이 읽어냈다. 심리학에는 거의 무지한 나에겐 조금 어렵지만,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10가지의 심리학 실험에 관한 글 안에 스토리를 붙여서 흥미를 돋군 점은 정말 일품이다.

분량과 표지는 가벼워보이지만, 그 제목과 스토리 때문에 '무게감'이 느껴지는 이야기, 재닛 윈터슨의 <무게>를 읽을 차례다. 기대 만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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