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우울하게, 폴 오스터의 <폐허의 도시>를 끊임없이 떠올리며 책을 읽었다. 제길, 이젠 눈 감기도 두려워진다. 모든 것이 새하얀 것 같다면, 그것은 새햐안 것을 '보는 것'일까, 아니면 더이상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린 것일까. 상상할 수가 없다
학교 도서실에서 책을 빌렸다. 머리를 좀 식히려고, 가벼워 보이는 책들을 읽었다.표지도 다 하나같이 유쾌하다. <여행자의 로망 백서>, <위트 상식사전>, <괴짜 경제학>.. 일단 <여행자의 로망 백서>를 읽을 작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