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577쪽을 읽고 있다. 오늘 한 300쪽부터 시작해서, 추석에 할 일이 없는 나머지 이제 대충 백 몇 페이지 정도를 남기고 있다. 책을 보는 중간 중간 남은 페이지를 후루룩 매만지며 언제 다 읽냐했는데, 금새 읽힌다. 아라비안 나이트처럼 중간 중간 다른 이야기가 끼이는 액자형 소설이라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약간은 지루하지만, 아직도 서양 고전 문학의 최고봉으로 남은 이유를 알겠다. 정말 유쾌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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