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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히카루가 죽은 여름 04 ㅣ 히카루가 죽은 여름 4
모쿠모쿠렌 지음, 송재희 옮김 / SL COMIC / 2024년 9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권에선 요시키가 히카루에게 느꼈던 감정에 대한 실체가 조금은 드러나는 장면이 나왔네요. 죽은 히카루와 살아 돌아온 히카루에 대한 갭을 느끼면서도 돌아온 히카루에게 모든 걸 다 바치겠다는 요시키. 히카루가 요시키 옆에 있는 것이 점점 뭔가를 달라지게 만든 다는 걸 느끼게 되는 그런 화였습니다.
안경쓴 남자 타나카가 등장해서 실마리를 계속 던져주고 있구요. 타케다 할아버지가 말하는 것에 실마리가 담겨 있는데 아직 뭔지 정확하게 실체화되지 않아서 궁금증만 더해지네요. 표지에 나온 분인 쿠레바야씨 씨가 4권에 새로 등장하는데 뭔가 심상치 않다 했더니 영매사 분이셨네요. 이후에 뭔가 큰 활약을 하실 듯 합니다.
작가가 후기에 이번편 까지가 일상편이고 다음 부터 풀이편이라고 하는데 (이게 일상이라고? ㅎㅎ) 더욱 흥미진진 해질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이렇게 서늘하게 무섭고 기괴한 책인데 군데 군데 웃기는 포인트가 있어서 한 숨 쉬어갈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재미인 것 같아요. 마지막 외전처럼 들어간 단편이 그런 쉬어가는 포인트를 만들어주는 웃음 주는 이야기여서 마무리가 상큼(?)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