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사건이 풀려갈 수록 복잡해 지는 3권. 라멘집 소메야 아저씨가 변호사에게 이야기를 남긴 후 경찰서에 끌려가 위증을 하게 되고 그 일로 상황은 더욱 복잡해지네요. 코무기는 스스로도 나서서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이리 저리 뛰어다니며 애쓰지만 사건은 소메야 아저씨의 실종 그리고 마지막 엔딩장면에서 예측되는 더욱 더 어두운 진실로 향해가고 마네요. 도대체 진실은 그리고 범인은 어디에... 다음 권이 기대되는 3권이었어요.
주인공 둘 뿐 아니라 이 만화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조금씩 성장해가는 서사가 참 좋아요. 이번 권에서는 아이들 뿐 아니라 담임 선생님 같은 어른 마저 성장하는 모습이 보여서 참 좋은 만화다 라는 생각이 더욱 들었던 권이네요. 시마의 귀여운 모습도 옅볼 수 있던 10권이라 더 좋았네요.
그림체 정말 환상입니다. 고화질이라 그런지 그림 한 장 한장이 예술입니다. 인외인물들이 잔뜩 나와서 캐릭터들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 주인공들의 격렬한 사랑의 스케일이 또 읽는 이들을 감정을 휩쓰는 강렬함이 있네요. 어떻게 보면 배드엔딩일 수도 있지만 저는 그런 느낌은 안들더라구요. 이런 사랑의 형태도 있구나 하고 고개를 주억거리게 되는 조금은 비틀어진 사랑법이라 할지라도 더욱 더 영원한 사랑을 가지고 가는 느낌도 드네요. 여튼 독특합니다.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