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는 작가님의 작품인데 리뷰 이벤트로 구매해서 보게 된 작품입니다. 초반 내용을 얼핏 보면 만화'기븐'이랑 좀 비슷한 느낌의 음악하는 고등학생들이야기 처럼 보이는데 사실은 절대 음감을 가진 카나타와 도쿄에서 전학온 정체모를 고등학생(알고보니 카나타가 좋아하는 인디 음악가였던)타카히로의 이야기입니다. 그냥 절대음감이 아니라 소리를 내는 사람의 감정을 알 수 있다는 설정이 좀 색달랐던것 같네요. 그 부분은 이 두명이 서로 친해지는데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앞으로의 전개에 어떤 영향을 줄지 흥미로운 부분이네요. 뭔가 몽실몽실하게 천천이 둘 사이가 좁혀지는 가운데 1권에선 그냥 서로에 대해 느끼고 있는 감정을 스스로 인식하는 정도에서 끝났어요. 한정판이라 사이드 스토리처럼 타카히로의 능력부분에 대한 에피소드가 짧게 들어가네요. 귀엽고 재밌었어요.
제목이 '어른을 곤란하게 하면 안 돼요!'라서 무슨 뜻일까 했는데 그런 뜻이었군요. ㅎㅎ 학교 기숙사장 마루야마를 남몰래 좋아하고 있던 이쿠가 그가 미키라는 배달부 남자랑 육체 관계를 갖는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지고 자기도 마루야마에게 부딛혀 보는데 그것때문에 곤란한 상황을 그리고 있습니다. 작가님이 또 그림 잘그리기로 유명한 분이라 그림만 봐도 보는 맛이 있는데 이쿠가 뭔가 들이대면서도 순수한 면이 있어서 보는 내내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뭐 둘이 대단한 관계로 접어드는 부분은 나오진 않지만 열린 결말(?)로 가능성을 내비치고 끝나네요. 까메오처럼 나오는 기숙사의 아이돌 시바견 '고마'도 정말 귀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