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 다 괜찮다 - 공지영이 당신에게 보내는 위로와 응원
공지영.지승호 지음 / 알마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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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어 지승호씨가 공지영 작가를 인터뷰한 내용들이 토대가 되어 p390로 쓰여진 책이다.

 

" 즐거운나의집, 사랑후에오는것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수도원 기행, 착한 여자,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인간에 대한 예의" 라는

 

공지영 작가의 책을 토대로 인터뷰한 내용으로 각 장이 구성되어있고

 

나머지 두 장은 문학의 길, 공지영에게 문학은 삶이다 라는 타이틀로 구성되어있다.

 

 

 

책을 통해서 공지영 작가의 작품세계,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신념? 이랄까..

그런 것을 느낄수 있던것 같다.

 

그치만...

'너를 응원할 것이다' 를 보고...공지영작가에 대해 기대를 많이해서인지....

이 책은 기대에는 뭔가 부족한것 같았다.

 

공지영.지승호 지음이라고 되어있지만...

알고보니 지승호씨가 거의 다 집필해서 일 수도 있고..

 

내용이 반복되는 부분도 많았고.....

 

그리고...

어쩌면 이 책에서 다룬 작품중에

내가 완벽하게 읽은 작품이 '우행시', '수도원기행' 이었고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인간에대한예의 는 뭔가 잘 안읽혀서 읽다 말았던 작품이었기 때문에...

그랬을 수도 있다.

 

만약 내가 이 책에서 다룬 책들을 다 읽었었다면...

좀 더 흥미있게 봤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어찌됐건..

공지영 작가는 대단한것 같다고 느낀 것만은 사실이다.

 

사실 나는 우행시 이후로, 빗방울, 그리고 너를 응원할 것이다가 넘넘 좋아서

공지영 작가님의 책이 좋아서 다 읽기 시작했는데..

 

내가 공지영 작가 책을 읽고있는걸 본 나이가 좀 든 남자들은

공지영 세번 이혼했잖아. 애들도 셋이고.. 재밌어? 글에 깊이가 있는거 같아? 이런 말을 해서...

책이 좋아서 읽었는데..책에 대해서는 얘기안하고

이혼 세번한거에만 집중하는게 난 기분이 상했었다...

솔직히 난 공지영 작가가 세번 이혼 했는지..어땠는지...그 말을 듣기전에 몰랐으니까..^^;;

근데..이 책을 보면서...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고, 그래서 공지영작가가 엄청 힘들어 했다는걸 알게됐다.

사람들의 악평에도 굴하지 않고

'칭잔받고 춤추는 고래를 거부하며 자유롭게 헤엄치는 고래가 되고자 한다'는 신념이 멋있었다.

 

 

 

제게 그런 상처들이 없었다면

이렇게 죽을힘을 다해서 상처를 극복하려고 하지 않았을 테니까 성숙은 없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나 자신하고 직면하는 용기,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에서

나 자신과 직면하고 나니까 수많은 결점이 드러났고, 그런 것들이 절 성숙하게 한 거죠.

결점을 고쳐서가 아니라 어쨌든 결점을 볼 줄 아는 용기가 생겼으니까요.

 

결혼에 실패했다고 해서 내 인생이 실패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됐어요.

어떤 의미에서는 내가 그것을 용감하게 인정하는 것이 내 인생을 더 이상 실패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거죠.

 

소설을 읽을 때 제일 중요한게 뭐냐면 내 마음을 퉁퉁 움직일 수 있느냐 하는건데,

어떤 책이라도 내 가슴을 움직이게 만드는 게 좋더라고요.

그런 책들이 내가 좋아하는 책이죠.

내가 글을 쓸 때도, 내가 남의 가슴에 던져주고 싶은 말을 먼저 생각하고 써요.

가슴 대 가슴으로 얘기하고 싶은 생각으로 써요.

 

내 작품은 감각하기보다는 생각하게 만들고,

약간 읽을 땐 괴롭지만, 읽고 나면 한 뼘 자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괜찮다, 다 괜찮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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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 - Sentimental Travel
최갑수 지음 / 예담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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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로 주저앉아버리기엔 우리는 너무 젊어.

그러니까 불시착한 외계인처럼 어리둥절한 표정은 짓지 말아줘.

웃어봐.

힘껏 뛰어봐.

꾸욱 눌러보란 말이야.

이 세상에 너의 지문을 남겨보라고.

어떻게 되겠지.

적당히 흘려버려

진짜로 괜찮다니까.

네가 걱정하는 것처럼 나빠지지는 않을 꺼야.

이 정도는 별로 대단한 일도 아니야.

그냥 웃어넘겨.

이상한 밤은 어디에든 있는 법이니까.

게다가 그 밤은 반드시 지나가버리잖아.

...

이봐 친구, 힘내라고.

우린 더 잃을 게 없잖아.

그러니까 앞으로 우리에겐 얻을 일밖에 남지 않은 거야.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 살아보자.

오직 나 자신을 위해서만 삶을 낭비해 보자.

-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 중 -  

 

서점에 갈때마다

요즘엔 사진집이나, 여행집이 넘쳐나도록 많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떤 것이든 유행이 있는 것처럼,

책에도 유행이 있는것 같고,

요즘의 유행은 바로 사진, 여행... 책인가보다 하며

너도 나도 사진집, 여행집을 내는것 같다며 

지나쳤던 그런 때가 있었다.

 

그러다

어느날 문득 JP의 블로그 book review에서

 

유독 눈에 들어온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

그리고

"구름 그림자와 함께 시속 3km"

 

사진들, 글...

대리만족을 준 책

 

여행을 더더 가고싶게 만든 책.

혼자만의 여행을 한번쯤은 꼭 해보고 싶게 만든 책.

 

개인적으로

글들은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 의 글들이 더 좋고,

사진들은 "구름 그림자와 함께 시속 3km" 의 사진들이 더 좋았다.

 

 

 

사람냄새가 났고,

 

같이 공존하기엔 아이러니한 것 같은 

" 외로움 과 따뜻함" .. 이 같이 공존하는 책이었다.

 

 

언제

나 혼자 여행 이란 걸 하게된다면..

그때 갖고가고 싶은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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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페 일기 - 행복이란 분명 이런 것 다카페 일기 1
모리 유지 지음, 권남희 옮김 / 북스코프(아카넷)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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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에 사진일기라고 쓰여있었지만...

책 소개도 안보고

인터넷으로 그냥 구매한거라 ,

정말 사진으로만쓴 일기장일줄은 몰랐다.

 

글은 사진밑에 많아야 한두줄?! 정도

아주 간략하게 쓰여있는

사진첩.

 

 

글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을 사진으로 담아낼 수 있다는걸 느끼게 해준책.

보는 내내 미소를 짓게 했으며,

따뜻함 이 느껴졌다.

소소하고, 일상적인 풍경들 속해서 느껴지는 행복함.

이 책을 보는 내내 다카페 일기 속 가족은

참 행복해 보였다.

 

처음으로...

결혼이란게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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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는 CEO 읽는 CEO 1
고두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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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는 즐거움과 챕터 중간중간 있는 사진을 보는 즐거움을 함께 느끼게해주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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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버스
존 고든 지음, 유영만.이수경 옮김 / 쌤앤파커스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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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앉은자리에서 단숨에 읽게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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