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선생님은 나만의 핵심 가치를 담은 한 단어를 꼽았을 때 '열정'이라고 표현하였다. 마틴 루터 킹은 '평등', 오프라 윈프리는 '마음', 윈스틴 처칠은 '승리', 스티브 잡스는 '영향력'이라는 단어로 그들의 모든 인생과 성취가 설명된다고 소개해 주기도 했다.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무엇이 있을까?
사실 명쾌하게 떠오르지 않아서 내가 좋아하는 단어나 듣고 싶은 단어라도 떠올려 보려고 애썼다.
문득 '우직함'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그러고는 나도 모르게 피식 웃었다. 고민하여 생각한 말이 '예쁘다', '곱다', '잘한다' 등의 이런 기분 좋은 말이 아닌 '우직함'이라니!
이 책을 거의 다 읽을 때쯤 한 달의 챌린지가 마무리되었던 시기였다. 멤버분들에게 여러 격려와 응원 메시지를 듣게 되었는데 그중에 "흔들림 없는 실행력을 응원합니다."라는 말이 내 마음을 가슴이 벅차게 하였다. 내가 실천하고 싶었던 일련의 과정들을 멤버분들이 공감해 주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동시에 다음과 같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첫 번째, 생각지도 못하게 다른 사람이 불러주는 단어가 내게 큰 의미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
두 번째, 내가 듣기 좋아했던 ‘흔들림 없는 실행력’이란 단어의 조합이 곧 나의 방향성이 담긴 가치고 이는 또한 내가 생각한 ‘우직함’의 단어를 품고 있다는 것.
세 번째, 갑자기 시 한 구절이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