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 - 100번 넘어져도 101번 일으켜 세워준 김미경의 말
김미경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Book Grow Review

평범한 말 한마디가 일상을 넘어 인생을 바꾸는

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

김미경

책으로 성장하는 Rozy Review



군가의 한마디로 나의 감정이 변화하는 경우는 누구나 있을 법한 경험이다. 과연 한마디로 사람도 살릴 수도 있을까?

<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는 김미경 TV에서 진행했던 소통의 결과물이다. ‘책을 쓰자’ 이벤트를 거쳐 19명의 이야기가 ‘나를 살린 한마디’로 김미경 강사의 글과 함께 실려 이 책을 완성시켰다고 한다.

평소 MKYU 강의를 많이 듣지만, 이 책에서 내 마음을 끌었던 글은 [책 읽는 실력], ['맞밥'의 철학], [리더의 조건] 등의 글이었다. 그중 [당신의 한 단어는 무엇입니까]라는 글에서 나를 말하는 단어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나를 함축하여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있을까?

당신의 한 단어는 무엇입니까?

:

내가 삶에서 무엇을 추구하는지,

나에게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내 삶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길 원하는지를 담은 내 인생의 한 단어요.

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 김미경

김미경 선생님은 나만의 핵심 가치를 담은 한 단어를 꼽았을 때 '열정'이라고 표현하였다. 마틴 루터 킹은 '평등', 오프라 윈프리는 '마음', 윈스틴 처칠은 '승리', 스티브 잡스는 '영향력'이라는 단어로 그들의 모든 인생과 성취가 설명된다고 소개해 주기도 했다.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무엇이 있을까?

사실 명쾌하게 떠오르지 않아서 내가 좋아하는 단어나 듣고 싶은 단어라도 떠올려 보려고 애썼다.

문득 '우직함'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그러고는 나도 모르게 피식 웃었다. 고민하여 생각한 말이 '예쁘다', '곱다', '잘한다' 등의 이런 기분 좋은 말이 아닌 '우직함'이라니!

이 책을 거의 다 읽을 때쯤 한 달의 챌린지가 마무리되었던 시기였다. 멤버분들에게 여러 격려와 응원 메시지를 듣게 되었는데 그중에 "흔들림 없는 실행력을 응원합니다."라는 말이 내 마음을 가슴이 벅차게 하였다. 내가 실천하고 싶었던 일련의 과정들을 멤버분들이 공감해 주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동시에 다음과 같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첫 번째, 생각지도 못하게 다른 사람이 불러주는 단어가 내게 큰 의미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

두 번째, 내가 듣기 좋아했던 ‘흔들림 없는 실행력’이란 단어의 조합이 곧 나의 방향성이 담긴 가치고 이는 또한 내가 생각한 ‘우직함’의 단어를 품고 있다는 것.

세 번째, 갑자기 시 한 구절이 떠올랐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나를 살리는 그 한마디가 이름이 될 수도 있겠다는 것.

오늘의 이 책 또한 나를 살린 기분이다.

누군가 왜 이렇게 책을 읽어대냐고 물으면

‘잘 살기 위해서’라고 말할 준비가 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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