꽂히는 글쓰기 - 세계적인 천재 마케터 '조 비테일'의 리이슈 시리즈 1
조 비테일 지음, 신현승 옮김 / 나비의활주로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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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Grow Review

단 한줄로 마음을 사로잡는, 천재적인 마케터의

꽂히는 글쓰기

조 비테일 지음, 신현승 옮김



의 두께가 꽤 두꺼우면 호흡을 잘 고르고 읽기를 한다. <꽂히는 글쓰기>는 오래전부터 제목은 알고 있었지만 쉽게 읽으려고 생각하지 못했던 책이었다. 최근 독서에서 글쓰기 관련 책 <짧게 잘 쓰는 법>, <문장의 비결>,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등을 읽으며 읽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고 이 책을 펼쳤다. 그러고 보니 다른 작법 책들도 꽤 두꺼웠다는 사실에 마주하기도 하였다.



최면 글쓰기 방법에 대해 특별한 통찰력을 얻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사람들에게 원하는 것을 준다면 그들은 당신의 말을 경청할 것이다.

독자들은 당신의 글에서 무엇을 원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쉽지 않다.

당신이 쓴 글이라 할지라도 모두 한결같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뭔가 읽을거리를 발견하면 흔히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인다.

"알 게 뭐야?"

"그래서 어떻다는 거지?"

"내게 득이 되는 게 뭐지?"

꽂히는 글쓰기, 조 비테일 지음, 신현승 옮김


책 초반에는 '도대체 무슨 비법이 숨어있길래?'라는 태도로 읽었다. 장황하게 설명하는 느낌이 들어 옆으로 째려보는 듯한 자세로 자꾸 책을 보게 되었다. 그냥 나중에 읽을까 하는 삐뚤어지려는 나를 발견하기도 했다. 그런데 조금씩 읽다 보니 이 책의 진가와 숨겨있는 노하우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꼭 드라마 시리즈 시작할 때, 1~2화는 등장인물들과 배경이 깔리는 탓에 인내심을 가지고 보게 되는 느낌이라고 할까? 3회 이후 속도감과 사건이 본격적으로 터지면 넋 놓고 보게 되는 그 기분이었다.

'아, 그래! 맞아, 이런 것도 중요하지.'라고 자세를 다시 고쳐앉게 되었다. 그렇게 정독을 했다.







<꽂히는 글쓰기>를 읽고 잠을 못 잤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아이디어가 조금씩 새어 나오고 있었던 탓이었다. 제1자아, 제2자아로 설명하는 내용들이 너무 재미있게 다가왔다. 결국 모두 나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소리이다.

본문의 내용이 더욱 실감 나겠지만 간단히 정리하자면, 제1자아는 내면의 비판자로서 내키는 대로 쉽게 글을 쓰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제2자아는 현명한 마스터다. 반사적이고 무의식적인 행동이 몸과 정신에 동시에 반응하는 복잡한 시스템이지만 최면 글쓰기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이 자아 이야기를 바탕으로 나에게 제일 와닿았던 내용은 '내면의 글쓰기에 이르는 세 단계' 내용이었다. 최면 글쓰기의 이너게임에 이르는 과정으로, 목적을 정하고 순간을 의식하고 상황을 믿는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그중에 이 순간을 의식하는 훈련을 계속하고 있었던 탓이어서 되뇌며 꾸준히 제2자아를 소환시킬 예정이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바로 이 순간이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찾아오지 않았다. 당신이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간은 바로 현재의 이 순간이다.

ㅡ 꽂히는 글쓰기, 조 비테일 지음, 신현승 옮김

조 비테일은 퇴고의 중요성, 글을 살아 숨 쉬게 하는 방법, 획기적인 글쓰기 팁, 예리하게 쓰는 요령, 터닝 메시지 포인트, 최면 글쓰기 공식 등의 비결을 이<꽂히는 글쓰기>에 엄청나게 풀어냈다.

이번 글쓰기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느끼는 바를 정리해 보았다. 이렇게 노하우가 집약된 작법서를 읽고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바뀌는 것도 없다는 사실은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실천'하는 '의지', '결과물'을 내뱉는 '창작의 시도', 묻어놓고 반복하는 '퇴고'는 결국 내가 해야 하는 것이다. 세상에 '완벽한 글은 없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더 나은 나로 성장하기 위해서 모든 일련의 과정에는 배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당신은 그 사람에게 그 무엇도 가르칠 수 없다.

단지 스스로 깨우치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뿐이다.

갈릴레오



모든 것이 나에게 달려있다.

제2자아, 마스터야!

6월엔 자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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