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처럼 내려놓아라 - 애쓰지 않고 고요하게, 내면의 힘을 잡아주는 마음 안내서
이시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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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Grow Review

내면의 힘을 잡아주는 마음 안내서

꽃가루처럼 내려놓아라

이시현 지음



지로 맞추어 가려고 하는 일은 확실히 탈이 나거나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기어코 해보려고 시도하고 며칠간 머리를 끙끙 앓았는데, 역시나 내 자체에서 소화가 되지 않았다. 이건 내가 지금 해야 할 일이 아님을, 아닌 것을 알았으면 내 손에서 떠나보내야 함을 본능적으로 느꼈다. 흐름대로 맡기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이어서인지 생각보다 인정이 빨랐다. 확실히 모든 것이 우연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늘은 새벽 3시 30분쯤 눈이 떠졌다. 최근 일찍 일어나지 못했던 것에 마음이 무거웠는데, 오늘은 너무나도 개운했다. 일어나 무작정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어제부터 읽으려고 했던 책은 따로 있었는데, 무심코 책 탑을 보니 이 책이 눈에 띄었다.

'꽃가루처럼 내려놓아라?! 그래, 내가 지금 내려놓은 게 있는데. 잘 내려놓았는지 한번 볼까?' 이런 생각으로 책을 집었다. 서문을 보니 명상과 의식성장의 마음챙김 이야기이며 솔루션도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 오늘 새벽독서는 이 책이다 싶었다.



저자처럼 명상을 통해 진정한 깨달음에 대해 경험할 수 있을지는 확신은 없었으나, 1/3정도 읽다가 책을 덮었다. 읽기를 멈춘 것이다. 갑자기 나도 모르게 어제 쓰고 싶었던 글의 일부를 필사하고 싶었다. 그 문장들을 마음에 담고 싶은 그 하나의 목적으로 말이다. 마음이 너무 편안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 내가 깨어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책을 다시 들어 읽기 시작했고 여느 날처럼 내 생각을 메모하기 시작했다. 그래, 이게 내가 느끼는 자유였는데!




노희경 작가님이 이 책을 읽고 '나를 들여다볼 수 있는 투명한 들킴의 시간을 안겨주었다.' 라고 하신 말씀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사실 내 현재 생활들이 나에게는 정말 유의미한 시간이기에, 여기에 더하여 관념박스를 무너뜨리는 연습, 책명상과 글명상을 통해 내면에 더욱 집중한다면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이 들었다.




나의 내면을 따라 행동하는 하루,

오늘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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