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라는 분야에서 자신의 턴 아웃의 한계를 인식하고 안전하게 발레 동작을 수행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을 강조하듯 우리는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자신의 한계와 마주할 때가 다가온다.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꿈을 갖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적용되는 삶의 과제이기도 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내가 할 수 있는 일, 잘 하는 일에 대한 간극일 테다.
어제저녁 남편이 골라준 'HER'라는 영화와 비슷한 맥락을 느꼈다. 영화 'HER'도, 소설 턴아웃도 AI 인공지능과 유전자 조작 등의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도래할 수 있는 미래에 대하여 그려지는 작품들이다. SF 영화, SF 소설이라는 작품이지만 인간의 감성과 존재의 이유, 삶의 목표에 대해 성찰하게 된다.
나도 영감을 받아 저출산 시대, 고령화 시대, 인공지능 시대에 대하여 혼자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볼 수 있었다.
이 책을 만난 점에 있어 감사한 마음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