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아웃 특서 청소년문학 32
하은경 지음 / 특별한서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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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Grow Review

Turn Out

턴 아웃

하은경

책으로 성장하는 Rozy Review







근 자기 계발서나 에세이, 그림책을 중심으로 독서를 하다 보니 소설이 읽고 싶었다.

비룡소 틴 스토리킹상과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을 받은 하은경 작가님의 책이였기에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

역시나 소설의 매력에 퐁당 빠지게 하는 책이었다.

이 책의 제목 턴아웃 (Turn out).

발레의 턴아웃 자세는 춤을 출 때 발끝이 발목에서부터 골반, 허벅지, 무릎, 발끝까지 모든 관절이 외부로 향하도록 하는 자세를 말한다. 기초를 이루는 자세로 발목을 중심으로 외부를 돌리며 발을 이리저리 움직일 수 있는 유연한 관절의 동작을 가능하게 한다.

발목과 무릎, 골반의 관절과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노력이 얼마나 필요한지 알 수 있다. 심지어 노력의 영역이 아닌 타고나는 것이라고 표현할 정도니, 발레에 있어 필수적이고도 훈련이 필요한 자세임을 실감한다.

발레 해부학에 관련된 포스팅에서 '바른 턴아웃이란 바른 턴아웃의 가능성을 가지는 것이라고 이해해야한다.'고 표현한다. '잘 기능할 수 있는 조건'을 목표로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출처 : https://blog.naver.com/lilededanse/221964123600)

발레라는 분야에서 자신의 턴 아웃의 한계를 인식하고 안전하게 발레 동작을 수행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을 강조하듯 우리는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자신의 한계와 마주할 때가 다가온다.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꿈을 갖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적용되는 삶의 과제이기도 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내가 할 수 있는 일, 잘 하는 일에 대한 간극일 테다.

어제저녁 남편이 골라준 'HER'라는 영화와 비슷한 맥락을 느꼈다. 영화 'HER'도, 소설 턴아웃도 AI 인공지능과 유전자 조작 등의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도래할 수 있는 미래에 대하여 그려지는 작품들이다. SF 영화, SF 소설이라는 작품이지만 인간의 감성과 존재의 이유, 삶의 목표에 대해 성찰하게 된다.

나도 영감을 받아 저출산 시대, 고령화 시대, 인공지능 시대에 대하여 혼자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볼 수 있었다.

이 책을 만난 점에 있어 감사한 마음을 가져본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는 건

큰 축복이라는 생각을 종종 한다.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생긴다면,

꼭 밀고 나가라고 말해주고 싶다.

재능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때로는 자신의 꿈이 너무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에

좌절할 때도 있겠지만,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행복한 자신과 마주 할 거라고 믿는다.

작가의 '턴아웃' 창작노트 중에서




내가 꾸는 꿈이란

그 꿈의 실현 가능성을

가지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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