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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씽킹 WEALTHINKING (양장) -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켈리 최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부를 생각하는 힘, 부를 이끌어내는 능력 등에 관한 도서가 시중에 많아서 항상 관심이 많았다. 누구든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마음은 클 테고 비슷한 말들을 하는 것 같지만 책마다 각각 배우는 것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부와 관련된 책은 세대를 불문하고 관심이 낮아질 수 없는 영역인 것 같다.
요즘 나는 지출에 인색해졌다. 돈을 모으기 위해서다. 읽고 싶은 신간을 고르자면 1주일도 안되어 장바구니에 담아놓은 금액이 10만 원에 육박한다. 그래도 2월에는 기분이 너무 좋았던 어느 날, 장바구니를 거르고 걸러 5만 원을 과감하게 문화비로 지출했다. 나에게 투자도 필요한 시기지만 절약도 해야 해서 책을 주로 빌려서 읽는 편이다. 다행히 지역 도서관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도서관 책을 빌리거나 전자도서관을 많이 활용한다. 그리고 최근에는 도서 서평단에 응모를 해보기도 하였다. 한 번씩 당첨된 책이 택배로 오면 기분이 너무 좋다. 돈을 버는 느낌이라고 할까?
오래전부터 대출 예약 인기가 높은 책 중 '웰씽킹'을 드디어 대출하게 되었다. 이미 유튜브에서 켈리델리 캘리 최 회장님의 강연이나 웰씽킹의 내용도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후딱 읽었다. 초반에는 드라마 같은 부자 스토리라 속도감 붙여서 읽었다면, 나중엔 부럽기도 하고 나와는 상관이 없는 세상에 사는 부자라고도 생각했다.
한 번씩 이런 생각 하지 않을까?
'성공하는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니까 가능했겠지', '그저 대한민국에서 사는 평범한 가정주부는 상상만 하다가 밥하러 가는 일과에 얽매이게 되는 거지' 이런 주저앉는 생각들 말이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면, 이 결핍의 생각을 비롯해 부자에 대한 르상티망 관념을 지워야 한다고 말한다.
풍요의 생각이나 결핍의 생각이나 모두 에너지이지만, 그 방향성은 정반대다.
결핍의 생각은 과거에 잡혀있다. 풍요의 생각은 현재와 미래로 향한다.
그래서 결핍의 생각은 당신의 인생을 제한하고 당신을 벽에 가둔다.
풍요의 생각은 인생의 지평의 넓히고 당신의 벽을 부순다.
당신의 인생을 제한하는 벽은 세상에 대한 믿음, 타인에 대한 믿음,
나 자신에 대한 믿음에서 생기는 고정관념이다.
부자들은 이 세 가지 벽을 부순 멘탈의 소유자들이다.
웰씽킹은 곧 결핍의 사고를 풍요롭게 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나의 핵심가치, 여섯 가지 시각화 방법, 긍정 확언 등 좀 더 풍요로운 생각으로 나아가는 구체화의 도움을 얻어보았다.
웰씽킹을 통해 열심히 살기로 마음먹은 당신을 누군가는 질투하고 넘어뜨리려고 할 것이다.
여성의 사회생활에 많은 변화의 기류가 있었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그때마다 그들과 싸우지 말고 똑똑하게 대처해야 한다.
당신을 비난하거나 차별하는 사람과 공생하려는 자세로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내야 한다.
상대방의 언행을 일단 선한 의도로 받아들이면, 그 사람을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마음이 생긴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는 상대방의 행동을 바꾸게 만든다.
직장에서나 집에서나 사랑하고 사랑받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라.
그리고 내가 배워야 할 자세가 담긴 문장을 다이어리에 꾹 눌러 써보았다. 나를 비난하거나 차별하는 사람과 공생하려는 자세는 쉽게 되는 부분이 아니기에 여러 번 되새김질하며 훈련을 해야 할 것 같다.
지난날, 공생 마인드로 인간관계에 나름대로 잘 대처하며 살아왔다고 생각했던 날들이 있었다. 나의 오만함이 가득했을 시기였을 수도 있다. 지금은 '솔직히 말해서' 내가 그 공생의 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나의 노력과 정성'에 드는 효율을 따지곤 한다. '내가 굳이, 그렇게까지?' 이런 생각들 말이다.
역시나 내가 내 마음 그릇을 넓히려면 자꾸 고쳐야 한다.
반성해야 한다.
나는 오늘도 반성한다.
내 스스로를 반성하고
엄마로서 반성하고
아내로서 반성하고
딸로서 반성한다.
언젠가 반성한 결과를 꼭 증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
목표에 대한 성공으로, 내가 추구하는 가치와 이뤄낸 구체적인 결과로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