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채소 - 비료도 농약도 쓰지 않는 먹거리 혁명, 자연재배
송광일 지음 / 청림Life / 201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송광일 박사님의 자연재배까지 겪어오신 노하우가 다 있는 책.

텃밭을 키워봤던 적이 있었던지라. 송박사님의 기적의 채소의 내용들은 참 생소하고 신기했다.

자연재배...

과연 이것이 가능케나 할것인지 궁금함과 동시에 나의 호기심을 자극한 글들..

지금 마흔줄을 접어들면서 어릴적 엄마가 해주신 음식맛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가끔씩..시골에 내려가면 해주시곤 해서 먹어보면 예전맛이? 아닌걸 새삼 느꼈던...연세가 드셔서 손맛도 입맛도 짜지는거라고 우습게 소리로

다들 그렇게 알고 있었다...송박사님은 이것은 그 세대 어머님들이 사용하시는 식재료가 달랐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지금의 채소들은 한없는 비료와 농약으로 키웠으니 맛이 다를수 밖에..

 

하우스 재배를 하고 있지만 빗물을 통제 또는 조절하기 위해서라고 함.

식물의 생리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송박사님은 식물이 필요로 하는만큼만 스프링클러 또는 정적관수로 물을 제공하고 있다..

이것이 제일로 궁금했던일..보통사람들은 개개인에게 맞게 음식을 먹지만, 식물에게 물을 공급하여 줄때 얼마만큼이 적절한 양인지 보통 모르기 때문에

대강대강 아니면 물주는게 귀찮아서 듬뿍 주라는 말을 참 많이 들어본것 같다..식물에게 정성이 중요하다는걸 몰라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시골에서 사는 나는 8년전에 텃밭을 키운적이 있었다.

이땐 비료에 대해서도 몰랐고 그냥 씨앗만 사다 심었던 좀 무식하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송박사님은 비료도 퇴비도사용하지 말라고 하신다..

지금은 화분에 당귀 가지 상추를 심어서 키우는데..다들 꼭 퇴비는 기본적으로 해야한다고들 하신다.

역시나 그것도잘 몰라서 그냥 키운적이 있었는데..알아서 잘 크더라는...ㅎ

막 자라나는 새싹들을 쏟아줄때 어린새싹들로 맛나게 비빔밥을 해먹던 기억...정말 연하고 부드러웠던 기억..

그러나...약으로 사용할것이 아니라면 송박사님은 먹지 말라고 하신다.

 

자연..자연의 이치..숲속에서 얻는 산소..머리가 맑아지는 이유

숲에 가면 나무 한그루,풀한포기 조차 의미없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 모든것이 다 생명의 원칙과 자연의 순리에 따라 움직이고 있음을 깨닫곤 한다.

정말이지...산에 가서 얻는 마음의 상쾌함은 그냥 나오는것이 아니라 다 숨을 쉬고 있는 이유였던 것이다..

누가 손봐주지 않아도 오랫동안 숨어있는 산삼이나 자연그대로 나는 버섯들..

생각해보면 송박사님은 원리를 알고 계신거였고 모든일들은 원리만 알면 이치를 깨닫는 건 시간 문제..

공부를 계속 하시는 이유가 그런 이유이셨다..

 

그렇다..

모르면 배우면 되는것이고...몰랐던걸 알게 되면 실행하면 되는것이고..

그렇게 알아가면서 자연재배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어...병으로 부터 벗어나는 방법..자연을 지키는 방법으로 우리 몸도 소중히 여길 날이 가까히 오길 고대해본다..

 

이 분야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읽으면 참 많은 도움이 될꺼라는 생각을 해 본다...

뭐든지 노력하면서 아는것을 실행하는 중요성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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