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관리자를 위한 시간관리 전략
토머스 리먼첼리 지음, 김지원 옮김 / 한빛미디어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SI개발자 시절에 아침에 회사 와서 인터넷 뒤적이다가 점심을 먹고, 점심먹고 회의하고 일 잠깐하고 나면 저녁, 그리고 야근하는 생활을 불과 3년전까지만 해도 했던적이 있다.  
 
어짜피 밤늦게 일하고 주말에도 나와야 하고 모든 사람들이 비슷한 패턴으로 버릇처럼 야근하고 밤샘하는 패턴을 반복해 왔던 것이다. 결혼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렇지만 프로젝트는 산으로 가고 일정에 쫓기어 형편없는 품질의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도망치듯 빠져나오고 우린 쓴 소주를 들이키며 위안을 했다. "이 바닥이 원래 그런거야"

사실 이런 일이 그리 흔한일은 아니며, 일반적인 것도 아니지만 몰락해가는 프로젝트에 몸담고 있던 사람이 젖어들 수 있는 패배주의나 자괴감 따위는 어쩌면 시간관리에 능숙하지 않아서 생긴것일 수 있다.

모 은행에 시스템 관리자를 맡게 되면서 이 책을 읽고 내 업무패턴에 상당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게 되었다. 가족과 내 인생을 위해 야근하지 말자. 단순히 반복되는 일은 시스템화시키고 단순한 업무 잡무등을 처리하는 방법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 이 책을 보고 메모, 전화받기, 현업과의 일정협의등 모든 면을 전반적으로 변화시키는데 상당히 도움을 받았다.  

이제 야근하지 말자. 밤새지도, 주말에 회사로 힘든 발걸음을 옮기지도 말자.. 
스스로 일하는 방식에 대해서 조금만 고민해본다면 모든 것을 당신을 중심으로 돌아가게 할 수도 있음을 깨닫게 하는데 이 책은 단초를 제공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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