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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을 이야기할 때 - 사서쌤이 들려주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 ㅣ 너는 나다 - 십대 5
조수진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3년 9월
평점 :
이성교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연령대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3학년 담임을 하면서, 생각보다 이성에 눈을 뜨기 시작하는 시기가 5~6학년에서 내려오고 있다는 걸 체감하는 중이다. 다만, 이 책은 실제로 교제를 시작하고, 깊이 있는 영화 관람이 가능한 5~6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추천하고 싶다.연애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 연애 속 문제들을 고민하는 성인들도 읽기 좋다. 책 속에도 현실과 비슷한 사랑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는데, 다양한 유형의 사랑을 책으로 보면서 간접 경험해보자. 연애에 모범답안이 어디 있겠냐만은, 누군가를 사랑하며 내가 나다워지는 연애, 또는 실패하면서 깨달아가는 점들을 생각할 기회가 될 수 있는 책이다.
첫 사랑은 첫 사랑이기에 서툴고 잘 모른 채 상처로 끝나기 쉽다. 지나고 돌이켜 보았을 때 가장 추억으로 미화되는(?) 사랑이기도 하다. 상처 주고 상처 받을 준비가 된 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연애를 책으로 배우는 학생, 꽤 멋지지 않은가? 사랑도 공부도 예습이 중요한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