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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 씨, 작가 되다 - 2021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선정도서, 2022 월간책씨앗 선정도서 ㅣ 바람어린이책 16
윤여림 지음, 김소라 그림 / 천개의바람 / 2021년 11월
평점 :
"누가 좋아하든 말든 왜 신경 씁니까? 수달 씨는 이제 누가 뭐래도 작가입니다!"
쓰면서 위로 받는 책이 있다. 수달 씨, 작가 되다 가 그 중 한 작품이다.
작가의 말을 보아도 수달씨는 작가 분에게 큰 힘이 됐던, 또 한편으로는 그 자신을 투영한 존재였던것 같다. 이야기를 쓴 이와 그림을 그린 이를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따뜻한 사람들일 것이라 예상한다.
읽으면서도 힐링이 되는 책이다.
책을 읽다보면 나도 같이 작가가 된 마냥 거절 원고에 괴로워하고, 마침내 책을 내고서도 극적인 결말 없이 하던 일을 하며 글을 쓰는 모습에 현실감을 느끼기도 한다.
누구나 책 써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면 좀 좋으랴, 베스트셀러 작가보다 한 명, 두 명의 소중한 독자들을 위해 스테디 셀러를 쓰는 수달씨이기를.
작은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 또는 글쓰기 외에도 다른 꿈을 가지고 직장 생활을 하는 모든 이들에게 격려와 위로를 전하는 책, 수달 씨, 작가 되다 였다.